프랑스 트럼페터 다비드 게리에 마스터클래스

입력 : 2016.01.14 09:44
서울시립교향악단이 14일 오후 5시 서울시향 5층 연습실에서 세계 정상급 트럼펫 주자인 다비드 게리에(32·프랑스 리옹국립음악원 교수)의 마스터클래스를 연다.

게리에는 음악계에서 '외계인'(the alien)이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트럼펫과 호른, 두 악기 모두를 완벽하게 연주하는 음악가이기 때문이다.

1984년 프랑스 피에르라트에서 태어나 7세가 되던 해 트럼펫을 시작했다. 1994년 거장 트럼페터 피에르 뒤토를 만나 본격적으로 트럼펫 주자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장 프랑수아 마되프에게는 바로크 트럼펫을 사사했다.

2006년까지 리옹국립음악원에서 호른을 공부했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프랑스 국립교향악단의 호른 수석,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룩셈부르크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호른 수석을 역임했다. 최근 튜바, 트롬본, 바이올린, 오피클레이드까지 연주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03년에는 프랑스예술진흥협회(AFAA)상을 받았고, 뮌헨 ARD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금관 연주자 양성을 위한 서울시향의 중장기 프로젝트인 '바티 브라스 아카데미’의 하나다. 서울시향은 트럼펫 수석 알렉상드르 바티와 함께 2013년 9월부터 바티 브라스 아카데미를 운영해왔다. 지난해에는 국내 금관악기 연주자 최초로 바티 브라스 아카데미의 수혜자 김현호(23)가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 입학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사전신청 없이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게리에는 16,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시향의 말러 교향곡 6번'과 '서울시향의 말러 스페셜'에 트럼펫 객원 수석으로 참여한다. 바티는 2월12일 정기연주회 '도밍고 힌도얀의 영웅의 생애' 공연에 오를 예정이다. 서울시향은 여러 예술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정명훈 전 예술감독이 신진 지휘자들을 지도하는 '지휘 마스터클래스', 진은숙 상임작곡가의 '작곡 마스터클래스' 등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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