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래의 클래식음악 주역들입니다 '라이징스타'

입력 : 2016.01.07 09:54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1), 현악사중주단 '아벨 콰르텟'(윤은솔·이우일·김세준·조형준), 하피스트 황세희(21), 테너 이명현(28), 피아니스트 안종도(20)

클래식계 차세대 연주자들의 무대가 잇따라 펼쳐진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선정한 유망주들로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 시리즈를 통해 공연한다.

2004년 시작된 이 시리즈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악기 구분 없이 클래식음악계에서 주목할 만한 뮤지션을 발굴하고 있다. 지금까지 권혁주, 김재영, 김선욱, 김다솔, 김태형, 벤킴, 김한, 함경 등이 이 무대에 올랐다.

14일 양인모가 포문을 연다. 9년간 1위를 배출하지 않았던 파가니니콩쿠르에서 지난해 한국인 첫 우승과 함께 청중상, 현대작품연주상, 최연소 결선 진출자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을 휩쓴 주인공이다. 2008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로열 콘세트르허바우 오케스트라, 덴마크 국립 오케스트라, 뒤셀도르프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명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데뷔 등 유럽 주요무대에서 연주를 이어간다. 이번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 무대에서 베토벤의 크로이처 소나타,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34번, 슈만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을 연주한다. 28일 공연하는 아벨 콰르텟은 독일에서 유학 중이던 바이올리니스트 윤은솔(29), 이우일(27), 비올리스트 김세준(28), 첼리스트 조형준(29)이 2013년 결성한 팀이다. 일반적으로 제1바이올린과 제2바이올린을 구분하는 다른 현악사중주 팀들과 달리, 윤은솔과 이우일이 작품의 색깔에 맞춰 번갈아가며 제1바이올린을 맡는 유연함을 자랑한다. 2014년 아우구스트 에버딩 국제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하이든 국제 실내악콩쿠르 1위와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2위 등 무서운 기세로 유럽무대의 중심을 향해 가고 있다. 아벨 콰르텟은 이번 무대에서 베토벤 현악사중주 8번, 슈베르트 현악사중주 10번 등을 비롯해 독일어권 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황세희는 7월21일 무대에 오른다. 2014년 프랑스 국제 하프 콩쿠르 만장일치 1위와 같은 해 비엔나 국제 음악콩쿠르 대상에 빛난다.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 시리즈를 통해 하프 연주자가 소개되는 것은 2009년 이후 7년만이다.

같은 달 28일에는 베를린 도이체 오퍼 데뷔를 앞둔 이명현이 무대에 오른다. 2013년 노이에 슈팀멘 국제성악콩쿠르와 루이스 시걸 국제음악콩쿠르 우승으로 주목 받은 차세대 성악가다. 이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테너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8월4일에는 롱 티보 국제 콩쿠르 월계관의 주인공인 피아니스트 안종도의 콩쿠르 수상 이후 국내 첫 독주회가 꾸며진다. 안종도는 2012년 프랑스 최고 권위의 롱 티보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수상에 이어 2013 폴란드 피아노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요엘 레비 지휘의 KBS 교향악단 협연, 8인의 피아니스트 공연으로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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