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임지영·지휘 뤼샤오치아·연주 서울시향 '스페셜 스테이지'

입력 : 2015.11.27 09:41
지난 5월 세계 최고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로는 최초 우승한 임지영(20), 세계 3대 지휘자 콩쿠르를 석권하고 유럽 정상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는 타이완의 지휘자 뤼샤오치아(55), 아시아에서 역량을 인정 받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협업 무대가 마련된다.

예술의전당이 12월13일 오후 5시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치는 '스페셜 스테이지'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 올해 처음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해외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음악가들을 선정, 국제적 명성의 지휘자, 내로라하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특별한 순간을 만든다.

임지영이 올해의 주인공이다. 클래식 음악계의 전설로 통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와 피아니스트 에밀 길렐스를 우승자로 배출한 콩쿠르가 바로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다. 그동안 많은 한국인 연주자들이 도전했다. 그러나 성악과 작곡을 제외한 기악 부문에서는 우승자가 나오지 않고 있었는데, 임지영이 첫 영예를 안았다. 해외 유학 경험 없이 없는 순수 국내파여서 화제가 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 재학 중이다.

임지영은 이날 1부에서는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우승 당시 연주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브람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인 이 곡은 베토벤, 멘델스존, 시벨리우스, 차이콥스키의 작품과 함께 가장 위대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통한다. 총 연주길이가 40분이 훌쩍 넘는 대곡으로 깊은 음악성과 고도의 테크닉이 요구된다.

2부에서는 유려한 곡 해석이 돋보이는 뤼샤오치아가 지휘하는 서울시향이 라흐마니노프의 러시아적 감성이 돋보이는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 뤼는 앞서 지난해 예술의전당 콘서트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에서 서울시향을 지휘, 호평받은 바 있다. 서울시향은 작년 세계적인 클래식 축제인 영국 BBC 프롬스에서 공연하고 음반 '진은숙 3개의 협주곡'으로 국제클래식음악상(ICMA) '현대음악' 부문, BBC 뮤직 매거진 '프리미어' 부문을 받는 등 연주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강렬하면서도 러시아적 감성이 대범하게 꿈틀거리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을 들려줄 조합이다. 1만~6만원. 예술의전당.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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