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예술시장, 아카이브 조성사업 본격 시작

입력 : 2015.11.02 13:19
전통시장과 예술이 접목된 대인예술시장의 7년 여정이 담길 '아카이브 조성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대인예술시장 별장프로젝트는 올해로 7년 째 추진되고 있는 대인예술시장 프로젝트의 역사와 진화과정을 담은 '아카이브 조성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대인예술시장는 지난 2008년 제7회 광주비엔날레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복덕방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계기로 '아시아문화예술거점활성화 프로젝트'로 연결됐으며 시장과 상인, 예술가의 공존을 모색하는 공공문화운동의 성공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번 아카이브 조성 사업은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현장으로 자리매김한 대인예술시장의 자료들을 한곳에 모으고 활용가능한 형태로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의 출판물, 영상물, 사진, 작품들을 수집해 분류하고 일부 자료들은 디지털 작업을 계획 중이다.

또 시장에 설치된 벽화를 비롯한 작품들에 대한 정보와 자료를 수집·정리해 아카이브 샘플 북도 제작한다.

아카이브는 자료관의 형태로 조성되며 '시민출판상회아카이브 D(가칭)'라고 이름 붙여질 예정이다.

대인예술시장 별장프로젝트 관계자는 "아카이브 공간은 대인예술시장 내에 위치한 '메이커스 스튜디오' '청소년 메이커스 작업장학교' '아트콜렉션샵 미담' '대안공간 D.A 오라'와 더불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문화공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인시장을 찾는 방문객 등이 아카이브 공간을 통해 대인예술시장을 더욱 폭 넓게 이해하고, 시장이 가지는 매력과 문화적 깊이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