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영, 멋진 국악기 생황의 진수…'목요풍류'

입력 : 2015.10.01 14:03
단원(檀園) 김홍도의 '월하취생도', 신윤복의 '연당의 여인'에 등장하는 악기인 생황을 연주, 가을 밤의 운치를 더하는 공연이 열린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1일 오후 8시 서초동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목요풍류-김효영의 생황풍류'를 선보인다. 생황 독주 무대다.

생황은 국악기 중 유일한 화음 악기다. 조선시대 풍류객이 즐겨 연주하며 옛 문헌이나 그림 속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악기다.

하지만 조선 말 명맥을 잇지 못하고 악기 제작과 연주법 등의 전승이 끊겼다. 오늘날 복원과 창작으로 다시 발전하며 화음악기로서 재주목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전통과 창작을 넘나들며 생황의 새 길을 개척하고 있는 김효영(41)이 출연한다. 17관 전통 생황과 37관 생황을 연주하며 이 악기의 다양한 음색을 들려준다.

17관 전통 생황으로는 화성의 울림을 중심으로 하는 '다스름'과 기존의 '거문고 산조'를 거문고와 생황의 2중주로 편성한 '별곡'을 연주한다.

또 궁중음악 합주곡인 '수제천'을 모티브로 만든 생황독주곡 '정읍'과 2013년 '허튼'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산조형식의 곡을 재구성한 37관 '생황 산조'도 즐길 수 있다.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02-580-3300. 2만원.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