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신의 작가 김석영, 개인전 'The phoenix' 오는 10월 6일까지 개최

입력 : 2015.09.24 17:34

대지와 자연의 에너지를 생명으로 노래하는 곡신의 작가 김석영의 'The phoenix'전이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금보성 아트센터의 입주작가인 그의 이번 전시는 역동적이고 힘찬 말 작품들로 크게 각광을 받았던 작가의 신작 전시다.

중견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해 온 김석영 작가는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2013년 갤러리 두 소속으로 서울 오픈아트페어에서 열광적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어 올해 4월 부산의 갤러리 마레 소속으로 참가한 부산 국제화랑 아트페어까지 4연속 전량판매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시간에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했다.

이번 서울 인사아트센터를 시작으로 이태원 카라스 갤러리와 서울 키아프 아트페어 그리고 10월 중순 부산 마레 갤러리 초대전까지 10월 한 달 동안 전국 곳곳에서 전시가 잡혔으며, 그의 작품에 주로 사용되는 색동이나 단청, 오방색과 같은 화려한 한국의 색과 에너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해외전시를 기획 중이다.

작가가 물감을 덩어리째 바르는 두터운 마티에르와 원색들을 캔버스 위에서 직접 섞어서 만드는 싱싱한 긴장감을 통해, 그만의 거칠고 강렬한 표현주의적 기법을 구사하는 유니크한 작업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잊어버린 꿈과 희망과 용기를 떠올리게 한다.

이러한 작업의 단초는 그의 작업노트에서 "누군가 내 작업을 보고 '고통의 외침이 환희의 찬가로 바뀌는 지점'에 놓여있다고 했다. 동의한다. 고통과 마주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기쁨의 의미도 알 수 없다. 나는 개인적 아픔과 세월호 같은 사회적 고통으로부터 나를 구원하기 위해 작업을 해왔으니 스스로를 치유하는 '자활미술가'라고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이기도 한 'The phoenix'전은 이처럼 자연과 대지의 노래요 치유와 생명의 에너지로 불사조처럼 나와 우리의 정신을 살려내려는 작업이다" 등을 살펴보면 찾을 수 있다.

이번 전시가 전시주제인 phoenix(불사조)같이 삶에 지치고 고단한 영혼들에게 꿈과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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