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더 케이 페스티벌, 메르스로 위축된 한류 관광에 활기 불어넣어

입력 : 2015.09.03 14:19

2000여명의 가수 및 스텝들이, 메르스로 위축된 관광사업을 위해 한자리에 뭉쳤다.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더 케이 페스티벌(The K Festival)은 지난 메르스 여파로 해외 관광객, 특히 중국 및 일본, 동남아시아권 관광객의 적극적인 관광을 유도하도록 기획됐다.

지난 9월 3일에는 더 케이 페스티벌의 최종 라인업이 발표됐다. SBS 라디오 공개방송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라인업으로는 K-POP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 AOA, EXID, JJCC, GOT7, 원더걸스, 보이프렌드, 소년공화국, 헬로스트레인저, 여자친구, 가인 , 타히티, 베스티, 몬스타엑스, 매드클라운, 헬로비너스가 참여한다.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소울무대를 선사할 가수들로 린, 허각, 거미, SG 워너비와 앤씨아, 채연, 김예림, 러버소울, 스윗리벤지, 은가은, MFBTY, 언터쳐블, 조관우, 조장혁 ,캔 ,서문탁, 이정&놀자, 영지, 홍진영, 장기하와 얼굴들이 무대를 꾸미게 된다. 한류를 대표하는 아이돌 및 발라드 가수로 구성된 이번 라인업은 특히 중국에서 인기가 있는 뮤지션들이 주를 이룬다.

아울러 이번 페스티벌은 오전 11시부터 K-Food(음식), K-Fashion(패션), K-Beauty(뷰티), K-Smart IT(스마트 IT)와 같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전시 및 체험 공간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한류의 아이콘이 된 '치맥'을 판매하는 특별 구역이 따로 마련돼 있어 한국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VIP들의 방문도 눈에 띈다. 이들은 중국의 문화산업을 대표하는 인물들로써, 현재 한국의 장차관급 인사들이다. 참석자로는 용우상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 당서기 겸 집행주석과 석연바오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 중국문화 창조원 원장, 아이마이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 애심공작위원회 부주석이 참여한다. 이들이 속한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은 1984년 중국 국무원의 승인을 받아 설립됐으며 중국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 각국에 알리는 역할을 하며 중국 정부의 국제문화교류를 민간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사실상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민간대외문화창구라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이춘우 KALAKALA 대표, 조용 중국민족무역촉진회 부회장과 아르킨 우루무치 가무단 단장, 위메이 대련모델예술학교 교장도 한국을 방문한다. 대련모델학교는 중국 최초의 모델 전문학교로 특히 중국 젊은 모델 지망생들은 한류에 관심이 많아 관련 사업 투자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시아를 대표할 축제로 향후 지역 경제 발전 투자유치 등 잠재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이번 페스티벌은 인천도시공사와 HH Company가 공동 주관으로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페스티벌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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