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9.02 10:09
하반기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 초연과 오리지널 내한공연 틈바구니에서도 창작뮤지컬의 분투는 이어진다. 해외 고전을 원작으로 삼아 인기를 끈 재공연작과 웹툰 원작, 스타 연출가의 작품 등 다양한 소재의 창작뮤지컬들이 하반기를 달군다.
◇해외 고전
▲'베르테르'
올해 창작 15주년을 맞은 작품.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2000년 초연한 창작뮤지컬이다. 총 9차례 재공연을 거듭, 25만명을 끌어모은 인기작이다. 뮤지컬에서는 이례적으로 실내악 오케스트라를 구성, 서정적인 음악을 들려준다. 수채화 같은 무대도 인상적이다.
2년 만의 무대로 2013년 공연의 창작진들이 다시 뭉쳤다. 최근 뮤지컬 '아리랑', 연극 '홍도'로 호평 받은 공연계 스타 연출가 겸 극작가 고선웅의 극본과 작곡가 정민선의 멜로디를 조광화 연출과 구소영 음악감독이 만들어간다. 무엇보다 '베르테르' 역에 엄기준, 조승우, '슈퍼주니어' 규현이 트리플캐스팅돼 눈길을 끈다. 엄기준은 2002년부터 올해까지 다섯 시즌에 걸쳐 베르테르를 연기한다. 특히 조승우는 13년만에 이 역을 맡는다. 뮤지컬 '로빈훗' '그날들' '싱잉인더레인' 등을 통해 뮤지컬배우로 거듭난 규현이 처음 베르테르 역에 합류한다. 베르테르가 온 마음을 다해 사랑했던 여인 '롯데'는 '제9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원스'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미도와 이지혜가 맡는다. '알베르트'는 이상현과 문종원이다. 11월10월부터 2016년 1월10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CJ E&M 공연사업부문·극단 갖가지. 02-371-8042
▲'프랑켄슈타인'
지난해 충무아트홀이 개관 10년을 맞이해 선보인 뮤지컬로 1818년 출간된 영국 여성 작가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이 원작이다. 김희철 프로듀서, 왕용범 연출, 이성준 음악감독 등이 뭉쳤다.
19세기 유럽, 나폴레옹 전쟁 당시 스위스 제네바 출신의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전쟁에서 '죽지 않는 군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신체 접합술의 귀재 앙리 뒤프레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작년 초연 당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두루 받았다. 그해 열린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뮤지컬' 동시 수상을 비롯해 연출상, 남우주연상 등 9개 부문 최다 수상을 기록하했다. 누적 관객 수 8만명 이상, 평균 객석점유율 95% 달성, 인터파크 평점 9.8점 등의 기록을 세웠다. 11월27일~2016년 2월28일 충무아트홀 대극장. 예술총감독 이종덕. 랑 1666-8662
◇웹툰
▲'무한동력'
인기 웹툰 '신과 함께'로 유명한 주호민 작가의 동명웹툰이 원작. 무한동력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의 하숙집에 모여든 청춘들이 녹록지 않은 현실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유쾌하면서 따뜻하게 그린다. 배우 박희순의 연출 데뷔작이다. 9월4일부터 2016년 1월3일까지 대학로 TOM1관. 배우 박영수, 박정원, 이상이, 김태한, 이한밀, 박란주, 함연지. 작사·작곡 이지혜, 프로듀서 이성일, 드라마투르기 한정석, 무대디자인 오필영. 주최 우란문화재단. 5만~6만원. 인터파크. 1544-1555
▲'위대한 캣츠비-리부트'
2004년 다음 만화속세상에 연재된 강도하의 청춘 3부작 중 최고의 히트작 웹툰인 '위대한 캣츠비'가 원작이다. 20대 청춘의 젊음, 사랑, 욕망과 상처 등을 다룬다. 2007년 뮤지컬로 초연됐고 이번 무대는 2011년 이후 4년 만인데 리부트, 즉 새롭게 다시 만들어져서 무대에 오른다. 특히 웹상의 평면을 무대의 입체화시키는데 중점을 맞춘다.
캣츠비 역에는 2012년 '캐치 미 이프 유 캔' 이후 3년 만에 뮤지컬로 돌아오는 '비스트' 멤버 손동운을 비롯해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는 정동화와 강기둥이 캐스팅됐다. 훤칠한 외모 안에 냉소적 허무함을 가진 현실주의자인 '하운두'는 이규형, 문성일, 김영철이 나눠 맡는다. 캣츠비의 옛 연인인 매혹적인 '페르수' 역에는 선우와 이시유, 순수한 아름다움의 상징인 '선' 역에는 다나와 유주혜가 캐스팅됐다. '넥스트 투 노멀' '러브레터'의 변정주 연출과 '아가사' '그날들'의 허수현 작곡자 등이 뭉쳤다. 11월7일부터 2016년 1월3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대극장. 1544-1555
◇스타연출가 장유정 브랜드
▲'형제는 용감했다'
장유정 연출·장소영 음악감독 콤비의 대표작으로 3년 만에 돌아온다. 2008년 초연했다.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3년 만에 만난 두 형제 '석봉'과 '주봉'이 안동 종갓집의 유산과 미모의 여인 '오로라'를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렸다.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극본상, 작사·작곡상 2개 부분을 차지하며 PMC프러덕션의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까지 5차례 재공연되면서 유료 객석 점유율 80%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서 우유부단한 성격의 소유자로 번번이 사업에 실패하는 철없는 종갓집 종손 석봉 역에는 개그맨 정준하, 배우 윤희석, 뮤지컬배우 최재웅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서울대 출신으로 똑똑하지만 욱하는 성격을 가진 동생 주봉은 배우 김동욱, 뮤지컬배우 정욱진, 아이돌 그룹 '보이프렌드' 멤버 동현이 나눠 맡는다. 매력적인 미모의 여인 오로라는 배우 최유하, 최우리가 나눠 연기한다. 11월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러닝타임 140분 (인터미션 20분 포함). 4만~9만원. PMC프러덕션·랑. 1666-8662
▲'오! 당신이 잠든 사이'
2005년 초연 당신 9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함과 동시에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거머쥔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상징작. 지난 10년 동안 전국 40여 개 지역에서 약 50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가톨릭 무료 병원의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다음날 생방송 TV인터뷰를 앞두고 감쪽같이 사라진 하반신 마비 환자 '최병호'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드러나는 등장인물들이 사연을 짜임새 있게 펼쳐낸다.
장유정 연출이 작·가사·오리지널 연출을 맡았는데 이번 시즌 연출은 이지연이 담당한다. 4일부터 2015년 2월28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3관. 배우 라준, 박세웅, 최영준, 김동현. 프로듀서 유인수, 작곡·음악감독 김혜성. 네오 커뮤니케이션스 02-766-7667
◇웰메이드 창작, 재공연
▲'공동경비구역 JSA'
송강호·이병헌 주연의 동명영화(감독 박찬욱·2000)로 유명한 박상연 작가의 소설 'DMZ'(1997)를 원작으로 한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다. 분단과 형제애라는 소재를 아프지만 따뜻하게 풀어냈다.
2013년 쇼케이스 공연 당시 유료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했다. 중극장 무대에 맞게 업그레이드된 지난해 상반기 초연은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극본상(이희준)과 안무상(김준태)을 받았다. 이번에 재연하는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는 대사와 장면을 수정 보완했다. 21세기 유일한 분단 국가에 대한 본질적 고민을 더 녹였다.
사건을 수사하는 중립국 수사관 '베르사미' 역은 오랜만에 소극장의 무대로 돌아온 뮤지컬배우 이건명과 지난해 공연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인 배우 임현수가 캐스팅됐다. 호기심 많고 호탕한 성격을 가진 남한 병장 '김수혁' 역은 뮤지컬 '유린타운'의 배우 김승대와 지난 시즌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인 강정우,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는 그룹 '보이프렌드' 현성이 맡았다. 특히 현성은 지난 4월 오디션 지원자 600명 중에서 뽑혔다. 작가 이희준과 안무 김준태를 비롯해 작곡가 맹성연(작곡), 최성신(연출), 이나영(음악감독) 등 초연 창작진들이 그대로 뭉친다. 우란문화재단과 ㈜대명문화공장이 주최자로 참여한다. 18일부터 12월6일까지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4만5000~5만5000원. 제이에스에이프로덕션·창작컴퍼니다. 02-749-9037
▲'풍월주'
이번 무대는 1년6개월 만으로 '고대 신라시대 남자기생 풍월'이라는 소재가 참신한 작품이다. 풍월인 '열'과 '사담' 그리고 진성여왕의 얽히고 설킨 운명을 다룬다. 2011년 공연창작 지원프로그램인 'CJ 크리에이티브마인즈'에 선정됐고 2012년 초연했다. 당시 평균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하며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았다. 2013년 말 앙코르 공연했다.
운루 최고의 풍월이자 진성여왕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열’역에는 성두섭·이율·김대현이 트리플캐스팅됐다. 성두섭과 이율은 2012년 초연 멤버다. '열'의 오랜 벗이자 그와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사담'은 김지휘·윤나무·김성철이 나눠 맡는다. 권력으로 '열'의 마음을 뺏으려 하는 '진성여왕'은 배우 정연과 이지숙이 번갈아 연기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특히 국악기 연주자가 직접 무대에 올라 라이브로 음악을 들려준다. 8일부터 11월22일까지. 극작 정민아, 작곡 박기헌, 연출 김동연, 음악감독 구소영, 무대디자인 박상봉. 4만4000~5만5000원. CJ E&M 공연사업부문. 02-371-8042
◇영화와 동시에
▲'고래고래'
힐링로드 뮤지컬을 표방하는 작품. 고등학교 시절 밴드 동아리였던 영민, 호빈, 민우, 병태 네 명의 친구들이 성인이 돼 각자의 삶을 살다가 오랜 꿈이었던 '자라섬 밴드 페스티벌'에 지원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극이다.
네 명의 우정과 사랑을 여행과 음악으로 풀어낸다. 라이브 5인조 록 밴드가 연주하는 버스킹의 서정적인 선율과 콘서트의 신나는 사운드가 어우러진다.
결혼식 직후 신부와 다투고 친구들과 계획한 밴드 여행에 합류하게 되는 키보디스트 '민우'는 그룹 'god' 손호영,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정상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트'의 한지상이 나눠 맡는다. 사랑하는 여자를 잃은 슬픔으로 실어증에 걸린 기타리스트 '영민'은 모던록밴드 '몽니' 보컬 겸 뮤지컬배우 김신의, '마마 돈 크라이'의 허규가 번갈아 연기한다.
'고래고래'는 특히 국내 최초로 기획 단계부터 영화개봉과 뮤지컬 오픈을 동시에 계획한 작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영화는 10월 중 '마차타고 고래고래'라는 타이틀로 개봉한다. 배우 조한선과 박효주, 그리고 뮤지컬에도 나오는 한지상·김재범·김신의 등이 주인공을 맡았다.
11일부터 11월1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 프로듀서 김수로 최진, 연출 강민재, 극작 정민아, 작곡 김신의, 안무 우현영, 5만5000~9만9000원. 아시아브릿지·컨텐츠캔들미디어·클립서비스.1577-3363
◇해외 고전
▲'베르테르'
올해 창작 15주년을 맞은 작품.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2000년 초연한 창작뮤지컬이다. 총 9차례 재공연을 거듭, 25만명을 끌어모은 인기작이다. 뮤지컬에서는 이례적으로 실내악 오케스트라를 구성, 서정적인 음악을 들려준다. 수채화 같은 무대도 인상적이다.
2년 만의 무대로 2013년 공연의 창작진들이 다시 뭉쳤다. 최근 뮤지컬 '아리랑', 연극 '홍도'로 호평 받은 공연계 스타 연출가 겸 극작가 고선웅의 극본과 작곡가 정민선의 멜로디를 조광화 연출과 구소영 음악감독이 만들어간다. 무엇보다 '베르테르' 역에 엄기준, 조승우, '슈퍼주니어' 규현이 트리플캐스팅돼 눈길을 끈다. 엄기준은 2002년부터 올해까지 다섯 시즌에 걸쳐 베르테르를 연기한다. 특히 조승우는 13년만에 이 역을 맡는다. 뮤지컬 '로빈훗' '그날들' '싱잉인더레인' 등을 통해 뮤지컬배우로 거듭난 규현이 처음 베르테르 역에 합류한다. 베르테르가 온 마음을 다해 사랑했던 여인 '롯데'는 '제9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원스'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미도와 이지혜가 맡는다. '알베르트'는 이상현과 문종원이다. 11월10월부터 2016년 1월10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CJ E&M 공연사업부문·극단 갖가지. 02-371-8042
▲'프랑켄슈타인'
지난해 충무아트홀이 개관 10년을 맞이해 선보인 뮤지컬로 1818년 출간된 영국 여성 작가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이 원작이다. 김희철 프로듀서, 왕용범 연출, 이성준 음악감독 등이 뭉쳤다.
19세기 유럽, 나폴레옹 전쟁 당시 스위스 제네바 출신의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전쟁에서 '죽지 않는 군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신체 접합술의 귀재 앙리 뒤프레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작년 초연 당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두루 받았다. 그해 열린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뮤지컬' 동시 수상을 비롯해 연출상, 남우주연상 등 9개 부문 최다 수상을 기록하했다. 누적 관객 수 8만명 이상, 평균 객석점유율 95% 달성, 인터파크 평점 9.8점 등의 기록을 세웠다. 11월27일~2016년 2월28일 충무아트홀 대극장. 예술총감독 이종덕. 랑 1666-8662
◇웹툰
▲'무한동력'
인기 웹툰 '신과 함께'로 유명한 주호민 작가의 동명웹툰이 원작. 무한동력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의 하숙집에 모여든 청춘들이 녹록지 않은 현실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유쾌하면서 따뜻하게 그린다. 배우 박희순의 연출 데뷔작이다. 9월4일부터 2016년 1월3일까지 대학로 TOM1관. 배우 박영수, 박정원, 이상이, 김태한, 이한밀, 박란주, 함연지. 작사·작곡 이지혜, 프로듀서 이성일, 드라마투르기 한정석, 무대디자인 오필영. 주최 우란문화재단. 5만~6만원. 인터파크. 1544-1555
▲'위대한 캣츠비-리부트'
2004년 다음 만화속세상에 연재된 강도하의 청춘 3부작 중 최고의 히트작 웹툰인 '위대한 캣츠비'가 원작이다. 20대 청춘의 젊음, 사랑, 욕망과 상처 등을 다룬다. 2007년 뮤지컬로 초연됐고 이번 무대는 2011년 이후 4년 만인데 리부트, 즉 새롭게 다시 만들어져서 무대에 오른다. 특히 웹상의 평면을 무대의 입체화시키는데 중점을 맞춘다.
캣츠비 역에는 2012년 '캐치 미 이프 유 캔' 이후 3년 만에 뮤지컬로 돌아오는 '비스트' 멤버 손동운을 비롯해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는 정동화와 강기둥이 캐스팅됐다. 훤칠한 외모 안에 냉소적 허무함을 가진 현실주의자인 '하운두'는 이규형, 문성일, 김영철이 나눠 맡는다. 캣츠비의 옛 연인인 매혹적인 '페르수' 역에는 선우와 이시유, 순수한 아름다움의 상징인 '선' 역에는 다나와 유주혜가 캐스팅됐다. '넥스트 투 노멀' '러브레터'의 변정주 연출과 '아가사' '그날들'의 허수현 작곡자 등이 뭉쳤다. 11월7일부터 2016년 1월3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대극장. 1544-1555
◇스타연출가 장유정 브랜드
▲'형제는 용감했다'
장유정 연출·장소영 음악감독 콤비의 대표작으로 3년 만에 돌아온다. 2008년 초연했다.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3년 만에 만난 두 형제 '석봉'과 '주봉'이 안동 종갓집의 유산과 미모의 여인 '오로라'를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렸다.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극본상, 작사·작곡상 2개 부분을 차지하며 PMC프러덕션의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까지 5차례 재공연되면서 유료 객석 점유율 80%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서 우유부단한 성격의 소유자로 번번이 사업에 실패하는 철없는 종갓집 종손 석봉 역에는 개그맨 정준하, 배우 윤희석, 뮤지컬배우 최재웅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서울대 출신으로 똑똑하지만 욱하는 성격을 가진 동생 주봉은 배우 김동욱, 뮤지컬배우 정욱진, 아이돌 그룹 '보이프렌드' 멤버 동현이 나눠 맡는다. 매력적인 미모의 여인 오로라는 배우 최유하, 최우리가 나눠 연기한다. 11월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러닝타임 140분 (인터미션 20분 포함). 4만~9만원. PMC프러덕션·랑. 1666-8662
▲'오! 당신이 잠든 사이'
2005년 초연 당신 9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함과 동시에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거머쥔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상징작. 지난 10년 동안 전국 40여 개 지역에서 약 50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가톨릭 무료 병원의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다음날 생방송 TV인터뷰를 앞두고 감쪽같이 사라진 하반신 마비 환자 '최병호'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드러나는 등장인물들이 사연을 짜임새 있게 펼쳐낸다.
장유정 연출이 작·가사·오리지널 연출을 맡았는데 이번 시즌 연출은 이지연이 담당한다. 4일부터 2015년 2월28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3관. 배우 라준, 박세웅, 최영준, 김동현. 프로듀서 유인수, 작곡·음악감독 김혜성. 네오 커뮤니케이션스 02-766-7667
◇웰메이드 창작, 재공연
▲'공동경비구역 JSA'
송강호·이병헌 주연의 동명영화(감독 박찬욱·2000)로 유명한 박상연 작가의 소설 'DMZ'(1997)를 원작으로 한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다. 분단과 형제애라는 소재를 아프지만 따뜻하게 풀어냈다.
2013년 쇼케이스 공연 당시 유료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했다. 중극장 무대에 맞게 업그레이드된 지난해 상반기 초연은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극본상(이희준)과 안무상(김준태)을 받았다. 이번에 재연하는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는 대사와 장면을 수정 보완했다. 21세기 유일한 분단 국가에 대한 본질적 고민을 더 녹였다.
사건을 수사하는 중립국 수사관 '베르사미' 역은 오랜만에 소극장의 무대로 돌아온 뮤지컬배우 이건명과 지난해 공연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인 배우 임현수가 캐스팅됐다. 호기심 많고 호탕한 성격을 가진 남한 병장 '김수혁' 역은 뮤지컬 '유린타운'의 배우 김승대와 지난 시즌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인 강정우,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는 그룹 '보이프렌드' 현성이 맡았다. 특히 현성은 지난 4월 오디션 지원자 600명 중에서 뽑혔다. 작가 이희준과 안무 김준태를 비롯해 작곡가 맹성연(작곡), 최성신(연출), 이나영(음악감독) 등 초연 창작진들이 그대로 뭉친다. 우란문화재단과 ㈜대명문화공장이 주최자로 참여한다. 18일부터 12월6일까지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4만5000~5만5000원. 제이에스에이프로덕션·창작컴퍼니다. 02-749-9037
▲'풍월주'
이번 무대는 1년6개월 만으로 '고대 신라시대 남자기생 풍월'이라는 소재가 참신한 작품이다. 풍월인 '열'과 '사담' 그리고 진성여왕의 얽히고 설킨 운명을 다룬다. 2011년 공연창작 지원프로그램인 'CJ 크리에이티브마인즈'에 선정됐고 2012년 초연했다. 당시 평균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하며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았다. 2013년 말 앙코르 공연했다.
운루 최고의 풍월이자 진성여왕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열’역에는 성두섭·이율·김대현이 트리플캐스팅됐다. 성두섭과 이율은 2012년 초연 멤버다. '열'의 오랜 벗이자 그와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사담'은 김지휘·윤나무·김성철이 나눠 맡는다. 권력으로 '열'의 마음을 뺏으려 하는 '진성여왕'은 배우 정연과 이지숙이 번갈아 연기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특히 국악기 연주자가 직접 무대에 올라 라이브로 음악을 들려준다. 8일부터 11월22일까지. 극작 정민아, 작곡 박기헌, 연출 김동연, 음악감독 구소영, 무대디자인 박상봉. 4만4000~5만5000원. CJ E&M 공연사업부문. 02-371-8042
◇영화와 동시에
▲'고래고래'
힐링로드 뮤지컬을 표방하는 작품. 고등학교 시절 밴드 동아리였던 영민, 호빈, 민우, 병태 네 명의 친구들이 성인이 돼 각자의 삶을 살다가 오랜 꿈이었던 '자라섬 밴드 페스티벌'에 지원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극이다.
네 명의 우정과 사랑을 여행과 음악으로 풀어낸다. 라이브 5인조 록 밴드가 연주하는 버스킹의 서정적인 선율과 콘서트의 신나는 사운드가 어우러진다.
결혼식 직후 신부와 다투고 친구들과 계획한 밴드 여행에 합류하게 되는 키보디스트 '민우'는 그룹 'god' 손호영,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정상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트'의 한지상이 나눠 맡는다. 사랑하는 여자를 잃은 슬픔으로 실어증에 걸린 기타리스트 '영민'은 모던록밴드 '몽니' 보컬 겸 뮤지컬배우 김신의, '마마 돈 크라이'의 허규가 번갈아 연기한다.
'고래고래'는 특히 국내 최초로 기획 단계부터 영화개봉과 뮤지컬 오픈을 동시에 계획한 작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영화는 10월 중 '마차타고 고래고래'라는 타이틀로 개봉한다. 배우 조한선과 박효주, 그리고 뮤지컬에도 나오는 한지상·김재범·김신의 등이 주인공을 맡았다.
11일부터 11월1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 프로듀서 김수로 최진, 연출 강민재, 극작 정민아, 작곡 김신의, 안무 우현영, 5만5000~9만9000원. 아시아브릿지·컨텐츠캔들미디어·클립서비스.1577-3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