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스콰르텟, 한국단체 첫 베를린 뮤직페스티벌 리사이틀

입력 : 2015.09.02 10:09
세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젊은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이 13일 독일 최고의 음악축제로 꼽히는 베를린 뮤직 페스티벌에 한국인 연주단체로는 최초로 리사이틀을 연다고 소속사 목(MOC)프로덕션이 1일 밝혔다.

2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베를린 뮤직페스티벌에는 17개의 교향악단과 6개의 현악사중주단 등 세계 최정상급 연주단체가 초청됐다.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안드리스 넬슨이 이끄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다니엘 바렌보임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이반피셔와 베를린 콘체르토하우스 관현악단,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그리고 다니엘 하딩과 스웨덴 방송 교향악단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현악사중주단 역시 에머슨 콰르텟, 아르디티 콰르텟, 데니쉬 스트링 콰르텟 등 최정상의 현악사중주단이 가세했다. 목 프로덕션은 "노부스 콰르텟은 이들 중 최연소 연주단체인 동시에 유일한 동양인 연주단체이라는 것이 이번 연주의 의의를 더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덴마크의 지휘자 겸 작곡가 카를 닐센의 탄생 150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들과 아놀드 쇤베르크의 작품들이 집중 조명된다.

노부스 콰르텟은 연주 당일 베를린 필하모니 캄머뮤직홀에서 쇤베르크의 현악사중주 1번과 베토벤 현악사중주 12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노부스 콰르텟은 목프로덕션을 통해 "세계 최고 연주자들만 오를 수 있다는 베를린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초청받게 돼 영광"이라며 "한국인 연주단체로는 최초로 연주하게 되는 만큼, 한국 클래식의 저력을 세계무대에 확실히 선보일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전했다.

노부스 콰르텟은 베를린 뮤직 페스티벌을 포함한 유럽연주일정 이후 12월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죽음과 소녀'를 펼친다. 전국투어도 예정됐다.

바이올린 김재영·김영욱, 비올라 이승원, 첼로 문웅휘로 구성된 노부스콰르텟은 2012년 세계 최고권위의 독일 ARD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지난해 한국 현악사중주팀으로서는 최초로 제11회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면서 대한민국 실내악 역사를 완전히 새로 썼다. 올해 '제9회 대원음악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2014~2015시즌부터 하겐 콰르텟, 벨치아 콰르텟, 아르테미스 콰르텟 등이 소속된 글로벌 에이전시 짐멘아우어에 소속됐다. 짐멘아우어에 이름을 올린 첫 한국인 아티스트이자 현재 유일한 동양인 소속아티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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