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8.17 10:03
'제4회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SMF)(17~24일 충무아트홀·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일대)의 네 번째 '릴레이 인터뷰' 주인공은 뮤지컬 연출가 유희성이다.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을 지낸 그는 뮤지컬 '피맛골연가' '모차르트!' '투란도트' 등을 연출하며 전문성을 인정 받았다. 그는 이번 '서울뮤지컬페스티벌'에서 창작지원프로그램인 '예그린앙코르' 운영위원을 맡았다.
창작지원사업인 창작산실, 크레이티브 마인즈, 딤프 뮤지컬 피드,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에서 검증 받은 창작뮤지컬과 제작사가 이미 개발 중인 작품 중에서 가린 본선 진출 3개 작품을 대상으로 쇼케이스 제작비 700만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페스티벌 기간 동안 쇼케이스 경연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종작 한 작품에게는 문화예술진흥기금 1억원과 충무아트홀 공동제작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에는 단막극 대본인 원작을 발전시킨 뮤지컬 '나는 조선의 아이돌이다'(대본/작사 정준·작곡/작사 이숙진),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성공에 대한 열망과 순수 예술의 정치라는 주제 속에서 개인의 파멸을 그린 뮤지컬 '레드 슈즈'(대본/작사 김채린·작곡/작사 류찬), 우리나라 전통 설화인 '도미부인' 설화를 창극과 뮤지컬을 혼합한 뮤지컬 '아랑가'(연출/대본/작사 김가람·작곡/작사 이한밀·작창/작사 박인혜) 등 세편이 경합한다.
-'예그린 앙코르'를 소개해주세요.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의 창작뮤지컬을 키운 프로그램인데요.
"3회째인데요.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창작 뮤지컬 발굴을 위해 마련했죠. PMC프러덕션, 신시컴퍼니, 에이콤인터내셔날 같은 대형 창작뮤지컬 제작사가 있지만 젊은 친구들은 소극장 위주가 될 수밖에 없어요. 경험과 노하우 등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작 환경 개선 등 좋은 작품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죠. 갓 학교를 졸업한 창작진들이 만든 '여신님이 보고 계셔' 경우도 '예그린 앙코르'를 통해서 경쟁력 있는 제작사(연우무대)와 연결이 돼 좋은 결과를 냈죠. 제작에 가장 중요한 건 돈인데 최종 선정작에게는 1억원을 주고 극장 대관의 혜택도 주니 정말 큰 혜택이 돌아가는 셈이죠."
-이번에도 개성 있는 작품들이 경합을 하는데요. 각 작품의 내용과 특징을 소개해주세요. "'나는 조선의 아이돌이다'는 최근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 중의 한명인 정준 씨의 작품이죠. 요즘 아이돌 그룹 멤버가 조선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데 그곳에서 기생인 어우동을 만나 진정한 예술가로 거듭난다는 이야기에요. 일종의 성장드라마죠. '레드 슈즈'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춤꾼들의 성공에 대한 열망을 그리죠. 그 과정에서 욕심과 이기심으로 파멸해가는 모습도 선보입니다. 현대의 사랑과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러브 스토리'도 담겼죠. '아랑가'는 중앙대 출신들이 만든 작품이에요. 권력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인 도미 부인 설화를 다양한 장르로 풀어냈죠. 무용극, 창극, 뮤지컬이 혼합된 음악극 형태인데 사회의 부조리와 개인의 운명을 잘 엮었죠. 모두 색깔과 스타일이 달라서 무대 위에서 어떻게 형상화될 지 기대가 커요."
-'예그린 앙코르'가 젊은 창작자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예전에 비해 지금 젊은 창작자들에게는 기회의 장이 넓어졌죠. 좀 더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면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요. '예그린 앙코르'가 그런 기회 중 하나죠. 그래서 아직은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기를 조심스러워하는 기성 작가들에게도 마음을 좀 더 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젊은 친구들의 파릇파릇함과 기성 작가들의 안정감이 어우러지면 더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죠. 저는 5년 뒤에는 창작뮤지컬이 라이선스 뮤지컬보다 앞서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부분에 '예그린 앙코르'가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한국 창작뮤지컬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무엇보다 중도에 포기하거나 조심스러워하기 보다는 호기를 가지고 패기 있게 자신의 것을 밀어붙이는 게 중요합니다. 자기색깔을 가지고 있다 보면 뒷날에 프로덕션이 좀 더 쉽게 도움을 줄 수 있어요. 그리고 되도록이면 '예그린 앙코르'처럼 여러 검증 단계를 거치는 것도 필요하죠. 그러면 더 완성도가 생겨요. 대형 뮤지컬이라도 검증을 거치지 않고 바로 공연장 무대에 오르는 건 위험하거든요. 기성 작가라고 해도 다양한 협업 과정을 거치면 좀 더 글로벌 수준의 작품과 캐릭터를 보여줄 거라 믿어요. 오디션 등이 당장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깊이를 만드는 길일 수 있거든요."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좀 더 많은 배우와 창작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했으면 합니다. 이미 관여하고 있는 분들이야 정말 열심히 하시는데 아직 멀리서 지켜보거나 엿보고 계신 분들이 있거든요. 창작 뮤지컬을 함께 한다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더 적극적으로 즐기거나 동참하면 페스티벌이 궁긍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좀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죠."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을 지낸 그는 뮤지컬 '피맛골연가' '모차르트!' '투란도트' 등을 연출하며 전문성을 인정 받았다. 그는 이번 '서울뮤지컬페스티벌'에서 창작지원프로그램인 '예그린앙코르' 운영위원을 맡았다.
창작지원사업인 창작산실, 크레이티브 마인즈, 딤프 뮤지컬 피드,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에서 검증 받은 창작뮤지컬과 제작사가 이미 개발 중인 작품 중에서 가린 본선 진출 3개 작품을 대상으로 쇼케이스 제작비 700만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페스티벌 기간 동안 쇼케이스 경연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종작 한 작품에게는 문화예술진흥기금 1억원과 충무아트홀 공동제작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에는 단막극 대본인 원작을 발전시킨 뮤지컬 '나는 조선의 아이돌이다'(대본/작사 정준·작곡/작사 이숙진),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성공에 대한 열망과 순수 예술의 정치라는 주제 속에서 개인의 파멸을 그린 뮤지컬 '레드 슈즈'(대본/작사 김채린·작곡/작사 류찬), 우리나라 전통 설화인 '도미부인' 설화를 창극과 뮤지컬을 혼합한 뮤지컬 '아랑가'(연출/대본/작사 김가람·작곡/작사 이한밀·작창/작사 박인혜) 등 세편이 경합한다.
-'예그린 앙코르'를 소개해주세요.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의 창작뮤지컬을 키운 프로그램인데요.
"3회째인데요.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창작 뮤지컬 발굴을 위해 마련했죠. PMC프러덕션, 신시컴퍼니, 에이콤인터내셔날 같은 대형 창작뮤지컬 제작사가 있지만 젊은 친구들은 소극장 위주가 될 수밖에 없어요. 경험과 노하우 등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작 환경 개선 등 좋은 작품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죠. 갓 학교를 졸업한 창작진들이 만든 '여신님이 보고 계셔' 경우도 '예그린 앙코르'를 통해서 경쟁력 있는 제작사(연우무대)와 연결이 돼 좋은 결과를 냈죠. 제작에 가장 중요한 건 돈인데 최종 선정작에게는 1억원을 주고 극장 대관의 혜택도 주니 정말 큰 혜택이 돌아가는 셈이죠."
-이번에도 개성 있는 작품들이 경합을 하는데요. 각 작품의 내용과 특징을 소개해주세요. "'나는 조선의 아이돌이다'는 최근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 중의 한명인 정준 씨의 작품이죠. 요즘 아이돌 그룹 멤버가 조선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데 그곳에서 기생인 어우동을 만나 진정한 예술가로 거듭난다는 이야기에요. 일종의 성장드라마죠. '레드 슈즈'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춤꾼들의 성공에 대한 열망을 그리죠. 그 과정에서 욕심과 이기심으로 파멸해가는 모습도 선보입니다. 현대의 사랑과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러브 스토리'도 담겼죠. '아랑가'는 중앙대 출신들이 만든 작품이에요. 권력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인 도미 부인 설화를 다양한 장르로 풀어냈죠. 무용극, 창극, 뮤지컬이 혼합된 음악극 형태인데 사회의 부조리와 개인의 운명을 잘 엮었죠. 모두 색깔과 스타일이 달라서 무대 위에서 어떻게 형상화될 지 기대가 커요."
-'예그린 앙코르'가 젊은 창작자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예전에 비해 지금 젊은 창작자들에게는 기회의 장이 넓어졌죠. 좀 더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면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요. '예그린 앙코르'가 그런 기회 중 하나죠. 그래서 아직은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기를 조심스러워하는 기성 작가들에게도 마음을 좀 더 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젊은 친구들의 파릇파릇함과 기성 작가들의 안정감이 어우러지면 더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죠. 저는 5년 뒤에는 창작뮤지컬이 라이선스 뮤지컬보다 앞서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부분에 '예그린 앙코르'가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한국 창작뮤지컬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무엇보다 중도에 포기하거나 조심스러워하기 보다는 호기를 가지고 패기 있게 자신의 것을 밀어붙이는 게 중요합니다. 자기색깔을 가지고 있다 보면 뒷날에 프로덕션이 좀 더 쉽게 도움을 줄 수 있어요. 그리고 되도록이면 '예그린 앙코르'처럼 여러 검증 단계를 거치는 것도 필요하죠. 그러면 더 완성도가 생겨요. 대형 뮤지컬이라도 검증을 거치지 않고 바로 공연장 무대에 오르는 건 위험하거든요. 기성 작가라고 해도 다양한 협업 과정을 거치면 좀 더 글로벌 수준의 작품과 캐릭터를 보여줄 거라 믿어요. 오디션 등이 당장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깊이를 만드는 길일 수 있거든요."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좀 더 많은 배우와 창작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했으면 합니다. 이미 관여하고 있는 분들이야 정말 열심히 하시는데 아직 멀리서 지켜보거나 엿보고 계신 분들이 있거든요. 창작 뮤지컬을 함께 한다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더 적극적으로 즐기거나 동참하면 페스티벌이 궁긍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좀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