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초 접수 마감… 러시아, 호주, 미국 등 해외무대 경험 쌓을 수 있어
한국적 정서를 담아낸 클래식 공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IBK유엔젤보이스'가 새로운 단원을 모집한다. 이번에 선발되는 신입단원들은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예정돼 있는 해외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유엔젤보이스는 2008년 재단법인으로 설립된 클래식 보컬그룹으로 2010년 에든버러 프린지 콘서트를 통해 영국 음악전문일간지 'The Herald'에서 별 4개 등급을 받으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매년 열정을 담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클래식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창조하며 한국 클래식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에 선발하는 단원은 성악을 전공한 바리톤, 베이스 파트다. 평소 K클래식에 대한 관심이 높고, 트레이닝을 받을 자격을 갖췄다면 지원할 수 있다. 9월 2일까지 1차 원서를 접수받고, 4일 2차 오디션이 실시되며, 5일 결과가 발표된다. 합격자는 단원으로 함께 참여하며 4대 보험 가입을 비롯해 일정 급여 및 공연 경비가 지원된다.
유엔젤보이스는 9월 러시아 우스리스크 및 블라디보스톡 축제에 공식 초청됐고, 12월 호주 오페라하우스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한다. 내년에는 미국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Korean-American Youth Orchestra(지휘 김승주)와 함께 무대에 선다.
특히 내년에 예정된 미국 디즈니 콘서트홀 공연은 지난 7월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무대이기도 하다. 유엔젤보이스는 디즈니홀 대한민국 광복 70주년 기념 음악회 '한국의 얼' 공연을 진행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LAKMA Choral & Orchestra(지휘 윤임상), 영 엔젤러스 코랄(Young Angeles Choral)과 함께 코리아 환타지를 공연하며 한국의 남성 부채춤을 추어 현지인을 비롯해 한국 교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어냈다.
유엔젤보이스 관계자는 "K클래식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유엔젤보이스가 바리톤과 베이트 파트의 실력파 신입 단원을 모집, 향후 마련된 해외공연을 함께하게 된다"며, "많은 지원자들의 관심과 오디션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유엔젤보이스 단원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uangelvoice.com)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