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7.23 13:45
서울시립교향악단이 8월 1일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2015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시향 강변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의자형 객석과 돗자리를 펴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잔디 피크닉형 객석등 총 1만석 규모의 객석이 준비된다.
특히 올해는 재단출범 1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명훈 예술감독이 강변음악회 최초로 지휘봉을 잡는다. 프랑스 '르 몽드'지가 '영적인 지휘자'라고 극찬한 정명훈은 이 시대의 가장 깊은 존경과 추앙을 받는 지휘자 중 한 사람이다. 또한, 2000~2015년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악단을 이끌어 왔으며, 지난 2015년 6월 최초의 예 음악감독으로 추대되었다.
서울시향은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을 비롯하여 오페라 아리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협연 김다솔),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 등 귀에 익숙한 클래식 곡들을 연주한다. 마지막 곡에서는 한강을 배경으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 장관이 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