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7.07 23:28
재일교포 2세 연출가 김수진, 연극 '길 떠나는 가족' 공연
비운의 천재 화가 이중섭(李仲燮·1916~1956)의 삶과 예술혼을 그린 연극 '길 떠나는 가족'(김의경 작)이 음악극으로 돌아온다. 부산시립극단이 오는 11~15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무대에 올리는 '화가 이중섭―길 떠나는 가족'이다. 재일교포 2세 연출가인 극단 신주쿠 양산박(新宿梁山泊)의 김수진이 연출을 맡았다.
이 작품은 지난해 말 부산에서 공연된 같은 연출가의 연극 '길 떠나는 가족'을 업그레이드한 것. 1991년 음악극을 염두에 두고 쓰인 김의경의 원작 희곡에 좀 더 다가가겠다는 의미로, 한혜신이 작곡한 삽입곡 7~8곡을 선보이게 된다.
이 작품의 드라마투르기(연출가에게 극작술에 대해 조언하는 사람)를 맡은 김남석 부경대 국문과 교수는 "지난해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됐던 이윤택 연출 연극과 비교하면 이중섭의 아내 마사코의 비중이 커졌는데, 이것은 한국과 일본 사이의 '경계인'이라는 김수진의 문제의식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또 ▲도입부에서 이중섭 그림의 황소 두 마리가 역동적으로 싸우는 장면이 있고 ▲이중섭이 부산 국제시장에서 생활할 때의 장면이 들어가는 것 ▲코러스의 비중이 커진 것 등도 김수진 버전의 특징이라고 했다. (051)607-3107
이 작품은 지난해 말 부산에서 공연된 같은 연출가의 연극 '길 떠나는 가족'을 업그레이드한 것. 1991년 음악극을 염두에 두고 쓰인 김의경의 원작 희곡에 좀 더 다가가겠다는 의미로, 한혜신이 작곡한 삽입곡 7~8곡을 선보이게 된다.
이 작품의 드라마투르기(연출가에게 극작술에 대해 조언하는 사람)를 맡은 김남석 부경대 국문과 교수는 "지난해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됐던 이윤택 연출 연극과 비교하면 이중섭의 아내 마사코의 비중이 커졌는데, 이것은 한국과 일본 사이의 '경계인'이라는 김수진의 문제의식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또 ▲도입부에서 이중섭 그림의 황소 두 마리가 역동적으로 싸우는 장면이 있고 ▲이중섭이 부산 국제시장에서 생활할 때의 장면이 들어가는 것 ▲코러스의 비중이 커진 것 등도 김수진 버전의 특징이라고 했다. (051)607-3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