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여성 14명의 한국 전통무용단 온다

입력 : 2015.07.01 23:47

5·10일 '무궁화 무용단' 공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사는 칠러그(17)는 '일진'으로 불리며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여고생이었으나, K팝 댄스를 배우다 한국 전통 춤을 알게 되면서 모든 게 달라졌다. "한국 춤은 심장을 울리는 춤이에요. 배울 게 무궁무진하고, 같이 춤을 추면서 상호 존중이나 협동 같은 미덕도 배웠어요." 이후 그녀는 남자 같던 성격이 여성스럽게 바뀌었고, 학교에서도 모범생이 됐다.

칠러그를 포함해 헝가리 여성 14명으로 이뤄진 한국 전통 무용 동호회 '무궁화 무용단'〈사진〉이 한국을 찾아 공연을 펼친다. 헝가리 한국문화원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함께 오는 5일 오후 5시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과 10일 오후 7시 30분 전주 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이들의 공연을 연다.

'무궁화 무용단'은 2013년 직장인과 교사·학생 등 현지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단체다. 틈틈이 헝가리 한국문화원에 모여 연습하면서 실력을 쌓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화관무, 부채춤, 장구춤, 입춤 등을 단독으로 공연하며, 이들을 지도했던 두(頭) Do Dance 무용단, 너울 무용단 등과 함께 검무, 북춤과 한국창작무용을 선보인다. 공연 문의 dalki376@hanmail.net 또는 36(국가번호)-30-922-7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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