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제 "아르코예술극장 보이콧"

입력 : 2015.04.12 23:47

문화예술위원회와 갈등 확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폐쇄를 둘러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울연극협회의 갈등〈본지 6일자 A23면〉이 커지게 됐다. 다음 달 10일까지 서울연극제를 열고 있는 서울연극협회는 12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소속 극장인 아르코예술극장과 위원회가 제시한 대체 극장을 모두 보이콧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극협회 측은 "원래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서울연극제 두 작품의 대체 극장으로, 문화예술위원회가 지난 9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과 아트원씨어터를 제안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또 "원래 계획했던 연극의 규모와 다른 소극장인 데다 일정도 맞지 않아, 이번 연극제에서 문화예술위원회 소속 극장과 대체 극장을 전면 보이콧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연극협회는 13일 오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앞에서 문화예술위원회에 대한 항의 집회를 열 예정이다.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을 소유한 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3일 무대 장치 이상으로 이 극장을 다음 달 17일까지 폐쇄하겠다고 밝혔고, 이 기간 해당 극장에서는 서울연극제 중 극단 광장의 '6·29가 보낸 예고 부고장'(4월 23~29일)과 극단 76단·죽죽의 '물의 노래'(5월 3~9일)가 예정돼 있었다. 이 공연들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이 예정됐던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청춘, 간다'와 함께 다른 극장으로 공연장이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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