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4.10 17:38

발레리나 이수빈(16)이 불가리아 국립소피아발레단에 데뷔했다.
10일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에 따르면 이 학교 무용원 실기과 1학년(예술영재)에 재학 중인 이수빈은 지난달 22일 소피아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불가리아 국립소피아발레단의 정기공연 '백조의 호수' 주인공으로 초청돼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해 7월 불가리아 바르나국제발레콩쿠르에서 주니어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것이 계기가 돼 초대받은 무대다.
클래식 전막 발레 경험이 전혀 없는 이수빈은 하지만 리허설 과정을 단원들과 일주일 동안 함께하며 몸에 익혔다. 이수빈을 발굴, 지도하고 현지에서 공연을 지켜 본 김선희 한예종 무용원장은 "국립소피아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모두 4막에 3번의 휴식으로 장장 4시간짜리였다"면서 "가냘픈 몸매에서 나오는 여리고 슬픈 감정과 사랑을 동양인의 감수성과 훌륭한 테크닉으로 풀어낸 백조였다"고 평했다.
사라 노바 크리스테바 예술감독은 이수빈에게 내년 봄 '라 바야데르' 공연에 주역으로 또다시 초청하고 싶다는 제의를 했다.
한예종은 "불가리아 발레애호가인 한 사업가가 국제적인 프로 무용수로 성장할 때까지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혀 후원자까지 얻게 됐다"고 알렷다.
이수빈이 한국인 최초로 주니어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불가리아 바르나국제발레콩쿠르는 지난해 창설 50주년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1964년 출범해 현존하는 발레대회 가운데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 미하일 바리쉬니코프, 실비 길렘, 파트릭 뒤퐁, 모리시타 요코 등 세계적인 무용수들이 주니어부문 그랑프리(공식명칭 스페셜 디스팅션상)를 받았다.
10일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에 따르면 이 학교 무용원 실기과 1학년(예술영재)에 재학 중인 이수빈은 지난달 22일 소피아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불가리아 국립소피아발레단의 정기공연 '백조의 호수' 주인공으로 초청돼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해 7월 불가리아 바르나국제발레콩쿠르에서 주니어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것이 계기가 돼 초대받은 무대다.
클래식 전막 발레 경험이 전혀 없는 이수빈은 하지만 리허설 과정을 단원들과 일주일 동안 함께하며 몸에 익혔다. 이수빈을 발굴, 지도하고 현지에서 공연을 지켜 본 김선희 한예종 무용원장은 "국립소피아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모두 4막에 3번의 휴식으로 장장 4시간짜리였다"면서 "가냘픈 몸매에서 나오는 여리고 슬픈 감정과 사랑을 동양인의 감수성과 훌륭한 테크닉으로 풀어낸 백조였다"고 평했다.
사라 노바 크리스테바 예술감독은 이수빈에게 내년 봄 '라 바야데르' 공연에 주역으로 또다시 초청하고 싶다는 제의를 했다.
한예종은 "불가리아 발레애호가인 한 사업가가 국제적인 프로 무용수로 성장할 때까지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혀 후원자까지 얻게 됐다"고 알렷다.
이수빈이 한국인 최초로 주니어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불가리아 바르나국제발레콩쿠르는 지난해 창설 50주년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1964년 출범해 현존하는 발레대회 가운데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 미하일 바리쉬니코프, 실비 길렘, 파트릭 뒤퐁, 모리시타 요코 등 세계적인 무용수들이 주니어부문 그랑프리(공식명칭 스페셜 디스팅션상)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