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4.02 09:39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의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지휘자 임헌정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 및 예술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1일 국립극장에 따르면, '임헌정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17일 오후 8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임헌정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부천 필하모닉) 재임 시절 1999년부터 2003년까지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로 호평받았다.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말러 신드롬'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선하고도 획기적인 네 곡이 임헌정의 지휘봉 끝에서 연주된다. 지난 19일 갑작스럽게 별세한 강준일 작곡가의 마지막 국악관현악 작품 '내 나라 금수강산'(2014년 초연)을 비롯해 아르보 패르트의 '프라트레스(Fratres)'를 처음으로 국악관현악을 통해 선보인다. '프라트레스'는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곡인 만큼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활을 잡는다. 이어 '현대음악의 혁신가'로 통하는 재독 작곡가 정일련이 궁중음악 '수제천'을 새롭게 재탄생시킨 '천-해븐(天-Heaven)'(위촉 초연)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국립극장은 "본래 국악계의 클래식이라 통용되는 '수제천'은 임금의 건강과 나라의 번영을 기원한 곡"이라면서 "임헌정을 거쳐 더욱 진보된 한국음악의 현주소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아리랑 환상곡'으로 문을 닫는다.
임헌정은 지난달 9일 국립국악관현악단과의 첫 연습 직후 "소리 내는 스타일이나 악기의 특성은 서양 오케스트라와 물론 많이 다르다. 난생처음 경험해보는 소리의 세계인만큼 무척 재미있고 신선하다. 우려는 없다. 차이를 맞춰가는 일이 기대될 뿐"이라고 말했다. 러닝타임 90분(중간휴식 20분). 2~5만원. 국립극장, 02-2280-4114
그동안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대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풀어낸 '파트 오브 네이처(Part of Nature)', 한국 전통음악을 외국 작곡가 4인이 재해석한 '리컴포즈(Recompose)', 지휘자와 악보 없는 즉흥 연주의 진가를 선보인 '시나위 프로젝트' 등 과감한 시도로 주목받아 왔다.
한편 이번 공연에 앞서 처음으로 '관객 아카데미'를 마련한다. 국악 마니아뿐만 아니라 국악관현악이 익숙하지 않은 일반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시간이다. 17일 공연 시작 40분 전인 오후 7시20분부터 해오름극장 지하 1층 일취월장 연습실에서 진행된다. 국악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
1일 국립극장에 따르면, '임헌정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17일 오후 8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임헌정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부천 필하모닉) 재임 시절 1999년부터 2003년까지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로 호평받았다.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말러 신드롬'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선하고도 획기적인 네 곡이 임헌정의 지휘봉 끝에서 연주된다. 지난 19일 갑작스럽게 별세한 강준일 작곡가의 마지막 국악관현악 작품 '내 나라 금수강산'(2014년 초연)을 비롯해 아르보 패르트의 '프라트레스(Fratres)'를 처음으로 국악관현악을 통해 선보인다. '프라트레스'는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곡인 만큼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활을 잡는다. 이어 '현대음악의 혁신가'로 통하는 재독 작곡가 정일련이 궁중음악 '수제천'을 새롭게 재탄생시킨 '천-해븐(天-Heaven)'(위촉 초연)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국립극장은 "본래 국악계의 클래식이라 통용되는 '수제천'은 임금의 건강과 나라의 번영을 기원한 곡"이라면서 "임헌정을 거쳐 더욱 진보된 한국음악의 현주소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아리랑 환상곡'으로 문을 닫는다.
임헌정은 지난달 9일 국립국악관현악단과의 첫 연습 직후 "소리 내는 스타일이나 악기의 특성은 서양 오케스트라와 물론 많이 다르다. 난생처음 경험해보는 소리의 세계인만큼 무척 재미있고 신선하다. 우려는 없다. 차이를 맞춰가는 일이 기대될 뿐"이라고 말했다. 러닝타임 90분(중간휴식 20분). 2~5만원. 국립극장, 02-2280-4114
그동안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대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풀어낸 '파트 오브 네이처(Part of Nature)', 한국 전통음악을 외국 작곡가 4인이 재해석한 '리컴포즈(Recompose)', 지휘자와 악보 없는 즉흥 연주의 진가를 선보인 '시나위 프로젝트' 등 과감한 시도로 주목받아 왔다.
한편 이번 공연에 앞서 처음으로 '관객 아카데미'를 마련한다. 국악 마니아뿐만 아니라 국악관현악이 익숙하지 않은 일반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시간이다. 17일 공연 시작 40분 전인 오후 7시20분부터 해오름극장 지하 1층 일취월장 연습실에서 진행된다. 국악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