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공연, 이유 있는 선택] '클래식―서울바로크합주단 창단 50주년 기념 특별정기연주회 2' 외

입력 : 2015.03.15 23:55
◇클래식―서울바로크합주단 창단 50주년 기념 특별정기연주회 2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17번(김태형), 하르트만의 바이올린과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백주영·사진), 관현악 곡으로 편곡한 베토벤 현악4중주 1번 등 연주. 2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02)592-5728

WHY 이달 하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베토벤 페스티벌 출정식 겸한 프리뷰 콘서트.

기대치 ★★★☆




◇클래식-발렌티나 리시차 피아노 리사이틀

프로그램 한번 화끈하다. 우크라이나 피아니스트 리시차〈사진〉가 베토벤 소나타 '템페스트'부터 브람스 인터메조, 쇼팽의 24개 연습곡까지 3시간 넘는 연주를 들려준다. 중간 휴식만 두 번이다. 21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1544-5142

WHY '건반 위의 여검투사', 괜히 붙인 별명이 아니다.

기대치 ★★★☆




◇연극―3월의 눈

철거를 앞둔 낡은 한옥에서 벌어지는 노부부의 담담한 일상, 그리고 잔잔한 반전(反轉). 초연 때 장민호·백성희가 맡았던 역할을 신구와 손숙이 계승했다. 29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1688-5966

WHY 소리 없는 눈을 맞으며 남편은 짐을 싸 떠나고, 그 뒤에 아내의 뒷모습이 남는다. 연극이 아니라 미술 작품을 보는 듯.

기자가 봤더니 ★★★★



◇뮤지컬―난쟁이들

백설공주와 신데렐라가 21세기 한국 여성 같은 욕망을 지니고 있다면? 어릴 적 읽었던 동화를 '성인용'으로 비튼 창작 뮤지컬. 4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1666-8662

WHY 마법에도 돈이 들고 끼리끼리 만나는 세상이라고? 그래도 최후의 진리는 동화 속에 있었다는.

기자가 봤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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