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히트곡 엮은 뮤지컬 내년 말 개막

입력 : 2014.11.11 01:09
가수 서태지〈사진〉의 히트곡 33곡으로 구성된 창작 뮤지컬이 내년 말 개막한다. 서태지컴퍼니의 자회사인 공연 기획사 스포트라이트(대표 김민석)는 10일 "알베르 카뮈의 동명 소설을 안재승 작가가 각색한 뮤지컬 '페스트(La Peste)'의 대본이 최근 탈고됐고, 곧 오디션 공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크박스 뮤지컬(귀에 익은 유명 가수의 노래로 꾸미는 뮤지컬)에 속하는 '페스트'에는 1막 16곡, 2막 17곡 등 모두 33곡의 서태지 노래가 등장한다. 넘버(삽입곡)로는 19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발표한 '환상 속의 그대''너에게' '발해를 꿈꾸며' '컴백홈'부터 '테이크 6' '틱탁' 등 솔로 음반 수록곡까지 서태지 활동 20여년을 관통하는 주요한 음악들이 등장한다.

대본과 편곡 작업을 직접 감수할 예정인 서태지는 "오랜 시간(4년) 준비한 만큼 감동을 주는 최고의 작품으로 태어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설 '페스트'의 뮤지컬화는 이번이 처음이며, 시대적 배경은 21세기 한국으로 바뀌었다. 지금까지 국내 주크박스 뮤지컬로는 이영훈 작곡, 이문세 노래로 만든 '광화문 연가'와 김광석 노래로 만든 '그날들' '디셈버'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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