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문화공연' 11월 9일 서청주 오창에서 열린다

입력 : 2014.11.06 14:09

올 11월 청주시 오창읍 오창호수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종목 외 다양한 공연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찾아가는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주최·주관을 맡은 노고지리 국악예술단에 따르면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오는 11월 9일(일) 오후 1시 30분경 오창호수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이수자인 김영숙 명창을 중심으로 한 공연으로 기존에 펼쳐졌던 공연보다 더욱 풍성하고 화려한 내용으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인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인 김영숙 명창은 현재 국악연구원 원장과 노고지리 국악예술단 단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제21회 전국 경·서도소리 경창대회 명창부 최우수상과 대한민국 환경문화페스티벌 전통문화 예술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으며 KBS 국악한마당에도 출연 바 있다.


특히 김영숙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이수자일 뿐만 아니라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전수자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문화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는 풍물공연으로 이뤄지며 본격적인 공연은 여는 마당 공연인 난타(모듬북)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궁중무 복식을 차려입은 무용수들의 공연인 화관무가 펼쳐지며, 화관무 공연이 끝나면 김영숙 명창의 선소리산타령(자진산타령), 개구리타령의 공연이 시작된다.


김영숙 명창이 부르는 선소리산타령은 지난 1969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예인집단에 의해 전승된 것으로 불가에서는 주로 사찰의 의식이 끝난 후, 산타령과 민요로 일반대중을 위로하였고 도시와 농촌에서는 넓은 마당에서 불을 밝히며 참가자들과 함께 즐겼던 노래이다.


산타령 공연에 이어서 송복향 선생의 입춤이 펼쳐지고 다음으로는 가야금연주에 맞춰 아리랑, 태평가, 늴리리야를 김영숙 명창의 소리로 함께 즐길 수 있다.


그 외에 풍년가, 청춘가, 군밤타령, 뱃노래, 자진뱃노래와 부채춤, 풍물판굿, 장기타령, 사설난봉가, 경복궁타령 등을 끝으로 공연이 마무리된다.


한편 이번 ‘찾아가는 문화공연’ 주최·주관을 맡은 노고지리 국악예술단은 국악 대중화를 위한 문화예술공연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창단하여, 각 지역 특성과 정서에 맞는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민간예술단체이다.


이번 공연은 서청주센트럴파크, (주)한국토지신탁, 한신공영(주), 거묵개발, (주)가온디앤씨 등이 후원하며 통합청주시의 발전과 기원, 지역주민들과의 화합도모를 위해 펼쳐지는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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