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화끈하게 달굴 연극, 여기 다 모였네

입력 : 2014.07.15 00:06

휴가철 가볼 만한 전국 연극 축제

"진짜 볼 만한 연극은 여름 휴가철에 몰아서 한다"는 말은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어린이·청소년 공연 예술 행사인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국내 최대 규모 야외 연극제 '거창국제연극제' ▲지역 예술제의 역할 모델이 된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관객 참여형 연극이 많은 '마로니에 여름축제'가 잇달아 열린다〈표 참조〉.

제22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의 덴마크 주간 초청작인 아동극‘스노우아이즈’. 한여름에 눈이 내려 세상이 하얗게 뒤덮이자 아이들에겐 또 다른 상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아시테지 코리아 제공
제22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의 덴마크 주간 초청작인 아동극‘스노우아이즈’. 한여름에 눈이 내려 세상이 하얗게 뒤덮이자 아이들에겐 또 다른 상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아시테지 코리아 제공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올해 22회째다. 서울 예술의전당과 대학로에서 8개국의 우수작 12편이 소개된다. '빅토리아의 100번째 생일' '스노우아이즈' '안데르센의 나이팅게일' 등 아동·청소년극의 전통적인 강국(强國) 덴마크 작품 3편이 특히 주목된다. (02)745-5862~3

제26회 거창국제연극제는 '물과 숲, 밤하늘의 별빛까지 재료로 쓴다'는 말을 듣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연극 축제다. 경남 거창군 위천면 수승대 일원 야외극장에서 극단 함박우슴의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로 개막한 뒤 에스토니아·이탈리아·미국 등 세계 10여개국 40개 극단이 밤낮으로 모두 180여 차례 공연을 펼친다. (055)943-4152~3

14회를 맞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경남 밀양시 부북면 밀양연극촌의 6개 공연장에서 모두 42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셰익스피어와 삼국유사를 접목한 오태석의 '템페스트', 셰익스피어 작품 37편을 압축한 '셰익스피어의 모든 것', 연출가 박근형·양정웅의 각각 다른 '로미오와 줄리엣'이 무대에 오른다. '벽 속의 요정' '피의 결혼' '안데르센' 등 유명작도 볼 수 있다. (055)355-2308

한국공연예술센터의 마로니에 여름축제는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아르코예술극장·대학로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 연극·무용·음악·퍼포먼스가 결합됐고, 관객 참여의 문을 열어 뒀다. '늙은 소년들의 왕국''이웃 꼬마와 동네 한바퀴''어른들을 위한 몸 놀이 공장 3·3·5·5' '연극퀴즈왕' 등 제목만으로도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02)3668-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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