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김영임 공연 중 발목 부상 상반기 공연 일부 차질

입력 : 2014.05.19 17:15
공연중 부상을 입고, 휠체어를 타고  울산공연에서 발목 부상투혼을 발휘했지만 수술후 진주공연을 포기했다. 그녀는 "취소된 진주공연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공연중 부상을 입고, 휠체어를 타고 울산공연에서 발목 부상투혼을 발휘했지만 수술후 진주공연을 포기했다. 그녀는 "취소된 진주공연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국악인 김영임이 공연중 발생한 돌연한 사고로 발목수술을 했다. 이 때문에 지난 18일(일) 경남진주문화예술회관에 잡혀있던 진주 공연을 부득이 포기했다.

김영임은 "휠체어를 타고서라도 무대에 서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했지만 발목 통증이 심해져 어쩔 수 없었다"면서 "하루 빨리 회복해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 뵐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임은 이달 3일(토) 서울 예술의 전당 공연에서 도중 무대에서 넘어져 복숭아 뼈가 떨어져나가는 큰 부상을 입었다. 당시 김영임은 발목부상으로 큰 고통을 느끼면서도 남은 1시간여 무대를 완벽히 소화해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찬사를 들었다.

그 뿐 아니라 일주일후인 10일(토)에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울산공연을 강행하는 열정을 쏟았다. 수술일정까지 미룬 채 울산공연을 마친 그녀는 "제 공연을 보려고 기다리고 계신 부모님들과의 약속을 져버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공연 이틀 후인 12일(월) 예정대로 영동세브란스 병원에서 두 시간여의 수술을 받았다.

공연 주관사인 라이브엔터테인먼트 서현덕 대표는 "사실 김선생님은 수술후에도 진주공연을 강행하려고 했다"면서 "하지만 수술로 인한 극도의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후유증으로 불가피하게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라이브엔터 측은 "김영임의 소리 효 대공연은 상반기 전국투어 중으로 현재 취소된 진주공연을 시작으로 포천 5월 29일(목), 공주 5월 31일(토)의 일정이 잡혀 있으나 취소된 진주 공연만을 제외하고 모두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임의 소리 효 대공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공연으로 누적관객 100만명을 넘긴 콘텐츠로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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