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공연, 이유 있는 선택] 국립오페라단 '돈 카를로' 외

입력 : 2014.05.19 03:01   |   수정 : 2014.05.20 10:22
오페라―국립오페라단 '돈 카를로'

16세기 스페인 궁정 암투를 소재로 한 베르디 심리극. 노왕 필리포 2세를 200번 이상 했다는 베이스 강병운과 나승서·공병우·박현주·정수연이 나선다. 정민이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23~24일 국립극장, (02)586-5284

WHY 베르디 최고의 걸작, 210분이 후딱 간다.

기대치 ★★★☆

클래식―막심 벤게로프&폴리쉬 체임버 오케스트라

러시아의 바이올린 거장 벤게로프(40)기 모차르트 협주곡 4, 5번과 차이콥스키·생상스 소품을 연주한다. 작년 유럽 투어에서 이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2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1577-5266

WHY 지휘까지 겸업하는 벤게로프의 황금빛 연주를 들을 수 있다.

기대치 ★★★★

어린이 연극―우리는 친구다

초등학생 3학년 민호와 유치원생 슬기 남매가 놀이터에서 만난 뭉치와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6월 1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소극장, (02)763-8233

WHY "우리 집과 똑같다"는 어린이 관객과 부모의 찬사가 이어진 작품. 이혼·가정폭력·왕따·사교육 등의 온갖 사회문제가 녹아들며 현실감을 높인다.

기자가 봤더니 ★★★☆

연극―템페스트

셰익스피어가 남긴 최후의 걸작을 국립극단이 무대에 올렸다. 김동현 연출, 오영수·오달수가 출연하는 정통 고전. 2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02)3279-2235

WHY 오영수의 대사가 주는 범상찮은 울림. "인생은 꿈과 같은 것, 보잘것없는 우리의 삶은 잠으로 둘러싸인 것."

기자가 봤더니 ★★★★

♣ 바로잡습니다
▲19일자 A27면 막심 벤게로프 콘서트는 22일이 아니라 20일로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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