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4.22 15:15
[1] 현대인의 욕망을 그려내는 화가 '말다'
인간은 누구나 욕망을 가지고 있다. 욕망에는 다양한 의지와 희망이 내포되어 있는데 그것이 때로는 시작과 달리 과도한 욕심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이때 우리는 상심하고 좌절하게 된다.
현대인들은 어떤 욕망을 가지고 있을까?

화가 말다는 인간의 욕망에 대해 작품으로 표현하고 스토리를 만든다. 과도한 욕망이 만들어낸 물질 만능주의, 외모 지상주의, 성범죄 혹은 사회의 낙오자가 되어 거리를 방황하고 결국에는 최후의 선택을 하는 이들이 존재하는 안타까운 사회의 양면성을 그리고 있다.
그녀는 20년 동안 고등학교 미술 선생님으로 지내오면서 더 행복한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었고 그들이 성인이 됐을 때 행복한 세상을 누리게 하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작품은 행복한 세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이는 어쩌면 궁극적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불완전한 사회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그림은 예쁘고 순수한 감성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말다의 그림과 같이 사회의 어둡고 소외된 곳, 어두운 시대상을 표현하기도 한다. 그것을 통해 그늘진 부분을 양지로 끌어올려 대중들이 그들의 생활을 조금은 덜 불편하게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작품은 어둡고 무거운 내용에 비해 아름다운 색감을 지녔고 때로는 익살스럽기까지 하다.
그녀는 20년 동안 고등학교 미술 선생님으로 지내오면서 더 행복한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었고 그들이 성인이 됐을 때 행복한 세상을 누리게 하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작품은 행복한 세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이는 어쩌면 궁극적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불완전한 사회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그림은 예쁘고 순수한 감성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말다의 그림과 같이 사회의 어둡고 소외된 곳, 어두운 시대상을 표현하기도 한다. 그것을 통해 그늘진 부분을 양지로 끌어올려 대중들이 그들의 생활을 조금은 덜 불편하게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작품은 어둡고 무거운 내용에 비해 아름다운 색감을 지녔고 때로는 익살스럽기까지 하다.

그녀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는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말이 예술이 될지 그림이 될지 개의치 않아야 한다. 자신의 가치 있는 발언을 영구적 표현으로 남겨놓고 싶다는 생각만 해야 한다"는 로버트 헨리의 말이 떠오르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인간의 모순되거나 아픈 부분을 글이나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그림으로 나타내는 작업이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림은 보여주어야 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기에 수백 번 수천 번의 생각과 붓질을 하지 않았을까. 시대 풍자적인 말이나 글을 예술로 한 번 더 승화시킨다는 것은 이중적 창작의 고통과 노동력이 필요한 일이다.


좋은 작품이란 어떤 것일까. 그림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글이 주는 건조한 명확함과 달리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어서인 것 같다.
※ 글·사진 : 서양화가 송미영
※ 글·사진 : 서양화가 송미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