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4.04 01:10
이해랑연극상 심사평
제24회 이해랑연극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임영웅)는 지난달 10일 오후 조선일보사에서 회의를 열고 60분간의 열띤 토론 끝에 만장일치로 프로듀서 박명성(51)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심사위원들은 후보로 연출가 김광보·박근형·오태석·이윤택·최용훈, 프로듀서 박명성, 배우 길해연·김소희·남명렬·박지일·서이숙·서주희·예수정 등을 추천했다. 이어 이해랑 연극 정신을 계승했는가, 평가할 만한 최근 성과가 있는가 등을 기준으로 후보자를 줄여 나갔다.
토론 끝에 "기획과 제작 분야가 취약했던 우리 연극계에서, 박명성은 전문 프로듀서의 커다란 역할을 해 왔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박명성은 초대형 뮤지컬 '맘마미아!' 등을 기획해서 성공해 뮤지컬을 문화산업으로까지 끌어올렸고 '댄싱 섀도우' 등 창작 뮤지컬 개발에 나섰으며, 2008년부터는 정극(正劇)에 눈을 돌려 '푸르른 날에'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등 예술성 높은 작품들을 무대에 올렸다. 한국 연극에 역동성을 불어넣는 조타수 역할을 한 전문 프로듀서로서 제24회 수상자로 손색없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일치된 견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