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안에 관객을 沒入시켜야 좋은 연극

입력 : 2014.03.19 01:05

일본 巨匠 연출가 니나가와 유키오, 연극 '무사시' 개막 앞두고 訪韓

"관객이 극장을 찾은 지 3분 안에 모든 것을 잊고 연극에 빠져들게 하고 싶었습니다."

일본 연극계를 대표하는 거장(巨匠) 연출가 니나가와 유키오(蜷川幸雄·79·사진)는 18일 열린 간담회에서 '왜 3분 안에 관객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는가'란 질문에 "관객 중에는 직장에서 퇴근하고 온 사람, 슬픈 연애를 하다 온 사람도 있겠지요. 이들이 극(劇)의 세계에 몰입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곤란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답했다.

그는 2011년 셰익스피어 원작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를 한국에 선보여 '짜릿하고 신선한 일본 연극''70대 노인의 연출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평을 들었다. 이번엔 '삼국지'로 유명한 일본 작가 요시가와 에이지(吉川英治) 원작의 연극 '무사시'(21~23일 LG아트센터) 개막에 맞춰 방한했다.

그가 연출한 이 작품은 에도 시대의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宮本武藏)가 벌이는 최후의 승부를 소재로 한 것으로, 연기파 배우 후지와라 다쓰야(藤原龍也)와 아이돌 스타 미조바타 준페이(溝端淳平)가 출연한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