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콘서트로 靑春을 선물하세요

입력 : 2014.03.06 16:07

봄여름가을겨울 '청춘'콘서트

'청춘' 콘서트를 기획한 황철웅 nnc 커뮤니케이션 대표와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전태관씨 / nnc 커뮤니케이션 제공
화이트데이가 있는 3월은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때.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콘서트 현장을 찾아 문화가 있는 봄 소풍을 즐기는 것도 좋다. 올해로 결성된 지 26주년이 되는 퓨전재즈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이 '청춘'이라는 제목으로 3월 27일 용산구 한남동의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광고대행사 nnc 커뮤니케이션의 황철웅 대표와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 김종진, 전태관씨를 만났다.

◇함께 청춘을 보낸 가수에게 콘서트 제의해

"봄여름가을겨울 멤버들과 20년 지기로 함께 여행을 다닐 정도로 친한 사이인데다가, 운영하고 있는 광고대행사가 올해 창립 10주년이라 서로에게 선물을 준다는 기분으로 공연을 해보자고 했습니다." 황철웅 nnc 커뮤니케이션 대표가 이번 공연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황 대표의 이런 기획 의도에 흔쾌히 '오케이'로 답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이 전성기를 누리던 20여 년 전, 당시 증권전문가로 재테크 상담을 해주면서 인연을 맺은 황 대표는 이 밴드의 오랜 팬이다. 그는 힘들었던 IMF 시절, 봄여름가을겨울의 음악이 유일한 위안이 되었다고 말한다. 함께 '청춘'의 희로애락을 공유했던 사이인지라 이번 공연의 타이틀인 '청춘'이라는 단어가 이들에게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김종진씨는 50을 넘긴 나이지만 아직 자신이 청춘이라 말했다. "20년 전에도, 그로부터 20년 후인 지금도 언제나 청춘입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20년 전에는 예쁜 꽃을 보면 갖기 위해 꺾었지만, 지금은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는 것이지요. 살아가는 방식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가수·기획자·관객이 청춘을 기념하는 공연

전태관씨는 자신의 청춘을 떠올리면 김종진씨와 뉴욕에서 앨범 작업을 했던 때가 기억난다고 했다."김종진씨와 단 둘이 뉴욕으로 날아가 두 달 동안 앨범을 만들었죠. 당시 봄여름가을겨울이 국내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앨범 제작 전 과정을 진행했고 그 결실이 3집 '농담, 거짓말 그리고 진실'로 남았죠." 이 앨범에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명곡으로 손꼽히는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와 '아웃사이더' 등이 담겨 있다.

황철웅 대표는 "이번 '청춘' 콘서트는 기획자와 참여하는 뮤지션, 그리고 관람객 모두 각자의 '청춘'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거리의 악사' '어떤 이의 꿈' 등 지난 26년 동안 밴드가 남긴 대표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준, 최원혁, 김영준, 박지윤 등 실력파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것은 물론 요즘 주목받는 기타리스트 박주원과 어반자카파의 보컬 조현아가 게스트로 참여해 젊은 관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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