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터치 생생한 이중섭 '소'에 감탄… 주변 엄마에게 소문 내야겠어요"

입력 : 2013.11.24 23:40

[한국근현대회화 100선] 탤런트 김성령씨의 관람기

"아, 이중섭이네요!"

탤런트 김성령(46)씨가 이중섭(1916~1956) 그림 '황소'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이중섭 작품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실물을 본 건 처음이에요. 굉장히 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그림이 작네요. 어쩌면 이렇게 붓 터치가 생생하죠?"

김씨는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허당기 가득한 사랑스러운 캐릭터 '탄이 엄마' 역할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영화 '표적'과 '역린'까지 세 작품을 동시에 촬영 중이라 하루도 쉴 틈이 없다는 그가 잠시 짬을 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을 찾았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조선일보사가 함께 주최하는 '명화를 만나다-한국 근현대 회화 100선'을 보기 위해서다.

탤런트 김성령씨가 ‘명화를 만나다―한국 근현대 회화 100선’ 전시장을 찾았다. 유영국 그림 ‘산’(1959년경) 앞에 선 그는 “우리 화가들의 위대한 작품을 이렇게 한데 모은 전시는 처음”이라며 감탄했다. /성형주 기자
탤런트 김성령씨가 ‘명화를 만나다―한국 근현대 회화 100선’ 전시장을 찾았다. 유영국 그림 ‘산’(1959년경) 앞에 선 그는 “우리 화가들의 위대한 작품을 이렇게 한데 모은 전시는 처음”이라며 감탄했다. /성형주 기자

그는 '해외에 나갈 때도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꼭 찾는' 전시 마니아. "피곤하고 지칠 때 전시장에 오면 재충전이 돼요. 녹색처럼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색감을 좋아해요. 작년에는 아시아프(ASYAAF·아시아 대학생 청년작가 미술축제)에서 그림을 세 점이나 구입한 걸요."

이번 전시의 홍보대사인 그는 이중섭을 비롯해 박수근(1914~ 1965), 김환기(1913~1974), 이대원(1921~2005) 그림 앞에서 한참을 멈춰 서 있었다.

특히 이대원의 '과수원'을 보면서 "화려하면서도 소박한 정취가 물씬 풍긴다"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인데 볼 때마다 '그림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구나' 감탄하게 된다"고 했다. "29일까지 부모 동반 초등학생은 무료라면서요. 큰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 둘째 아들이 3학년인데 주위 엄마들에게도 소문을 내야겠어요."


[작품 보려면…]


▲내년 3월 30일까지, 월요일은 휴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관람료 성인 6000원(덕수궁 입장료 1000원 포함), 초·중·고생 3000원, 부모 동반 초등학생 11월 29일까지 무료. www.koreanpainting.kr (02)318-5745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