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남 사천은 재즈다

입력 : 2013.08.08 03:04   |   수정 : 2013.08.08 14:12

LIG문화재단 '사천국제재즈워크숍'
빌리 하트·마크 터너·톰 레이니 등 재즈 명인 8人, 강연·콘서트 펼쳐

다도해 푸른 물결과 맞닿은 고장 경남 사천이 올여름 '재즈의 도시'로 깜짝 변신하고 있다. LIG문화재단(이사장 구자훈) 주최로 5일 개막해 17일까지 사천시 곤양면 LIG손해보험 인재니움 사천에서 열리는 '사천국제재즈워크숍 2013' 덕분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하는 재즈 명인(名人)들이 2주 동안 국내 음악인·음악학도 등과 함께 재즈 수업을 펼치면서 음악적 교감을 나누게 된다. 또 주중(週中)에 가르치고 배운 결과물을 바탕으로 주말에는 공연을 펼친다.

사천국제재즈워크숍에서 강의를 하고 서울과 부산에서는 직접 무대에 오르는 해외 재즈 뮤지션들. 왼쪽부터 톰 레이니·시몬 나바토브·닐스 보그람. /LIG문화재단 제공
사천국제재즈워크숍에서 강의를 하고 서울과 부산에서는 직접 무대에 오르는 해외 재즈 뮤지션들. 왼쪽부터 톰 레이니·시몬 나바토브·닐스 보그람. /LIG문화재단 제공
우선 눈에 띄는 것은 화려한 강사 라인업. 빌리 하트(드럼)·마크 터너(색소폰)·벤 스트릿(베이스)·이든 아이버슨(피아노)·피터 번스타인(기타)·시몬 나바토브(피아노)·닐스 보그람(트롬본)·톰 레이니(드럼) 등 세계 재즈계에서 뛰어난 연주자이자 훌륭한 교육자로 인정받는 이들이 사천에 모인다. 피아니스트 비안, 드러머 오종대 등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재즈인들이 '수강생'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 이채롭다. LIG문화재단 측은 "현대 재즈의 원로들과 함께 재즈의 전통적인 미학을 되짚고 그들의 음악 어법을 타산지석 삼아 한국 재즈의 갈 길을 모색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워크숍이라곤 하지만 재즈 특유의 즉흥적 매력이 가득한 '잼 세션' 역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한 주간 서로 나눈 음악적 교감을 바탕으로 토요일인 10일과 17일에는 저녁 7시부터 인재니움 사천 내 야외공연장에서 1시간 30분 동안 잼 세션이 펼쳐진다.
멀리 사천까지 가서 재즈 향기에 흠뻑 빠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해외 재즈 명인들은 서울과 부산에서 특별 공연인 '재즈 홀릭: 작가주의 재즈 앙상블'도 갖는다. 강사진 중에서 시몬 나바토브와 닐스 보그람, 톰 레이니가 트리오를 이뤄 9일 밤 8시 서울 합정동 LIG아트홀과 10일 저녁 5시 부산 LIG아트홀에서 관록의 재즈 선율을 들려준다. 서울 5만원 부산 3만원. 1544-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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