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팝스타 몸짓에… 8000명 '빌리버(비버의 열혈 팬)' 환호성

입력 : 2013.10.11 03:06

저스틴 비버 첫 내한공연… 'VIP관객'과 사진 찍고 담소 나눠

지구촌 최고의 아이돌 팝스타 저스틴 비버(19)의 첫 내한공연이 열린 10일 밤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8000여 '빌리버(believer·비버의 열혈 팬을 일컫는 말)'는 울고 웃고 소리지르고 손뼉 치며 '우상'을 영접했다.

145만원짜리 표를 산 'VIP 관객' 9명과 사진 찍고 담소를 나눈 뒤 무대에 오른 비버는 자신이 전 세계 140개국을 누비는 순회공연 중임을 알리려는 듯 댄스곡 '올 어라운드 더 월드'로 포문을 열었다.

10일 밤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첫 내한공연에서 저스틴 비버가 다부진 몸매를 자랑하며 노래하고 있다. /엑세스ENT 제공
10일 밤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첫 내한공연에서 저스틴 비버가 다부진 몸매를 자랑하며 노래하고 있다. /엑세스ENT 제공
19세 소년 가수는 공연 완급을 변화무쌍하게 조절하며 자신의 매력을 최대한 보여주려고 애썼다. 무대 가운데 오롯이 앉아 기타줄을 튕기며 '무드'도 만들어가는가 하면, '애즈 롱 애즈 유 러브 미'부터 앵콜곡 '베이비'까지 마지막 네 곡은 아예 웃통을 벗어 던진 채 노래를 불렀다. "뮤지션으로서 역량은 별도로 하더라도 21세기 최고의 문화상품(음악평론가 박은석)"이라는 평가가 실감 나는 무대였다. 무대 중앙 대형 화면에는 초등학생이었던 그의 10대 초반 시절의 앳된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재생됐고, 키도 커지고 목소리도 굵어진 지금의 비버는 노래뿐 아니라 간간이 드럼과 피아노 독주도 곁들이며 사람으로도 뮤지션으로도 어른으로 커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가 달콤한 사랑노래 '원 레스 론리 걸'을 부를 때 한 여성 관객을 무대 의자에 앉히고 부드럽게 껴안자 객석은 비명에 가까운 환호로 들썩였다. 한편, 저스틴 비버는 지난 8일 저녁에는 서울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구내식당에서 한국식 가정식 백반을 먹었다. YG 소속 빅뱅의 지드래곤은 이날 공연 막간 무대에 올랐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