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回 매진 연극 '아버지와 나와…' 수익금 전액 기부

입력 : 2013.09.30 23:54

제6회 차범석희곡상 수상작

제6회 차범석희곡상 수상작을 무대로 옮긴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작 김광탁, 연출 김철리)가 유료 객석 점유율 91%를 넘기며 사실상 전회 매진됐다. 제작사 신시컴퍼니의 박명성 예술감독은 30일 "연극을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수익금 전액을 차범석연극재단(이사장 차혜영)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신구, 손숙, 박명성.
(왼쪽부터) 신구, 손숙, 박명성.
간암 말기 아버지를 간병하는 가족의 눈물겨운 사연을 담백하고 진솔하게 담은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연극이 아니라 바로 내 얘기" "(공연장인)서초동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폭발적 반응을 끌어냈다.

신구, 손숙, 이호성, 정승길, 서은경 등 출연 배우 전원은 "이만큼 사랑받는 연극이 앞으로도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다"며 "추가 공연 출연료를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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