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9.13 03:21
[차범석희곡상 수상작… 신구·손숙 주연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말기癌 아버지 돌보는 가족 이야기… 두 老배우 열연에 객석은 눈물 바다
"관객을 완전히 무장해제시키는 연극이다. 모든 자식의 모습이 여기에 있다." "가슴이 먹먹해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연극인 줄 알았는데, 내 이야기였다." "휴지 없이 관람하면 반드시 후회한다."
지난 10일 개막한 제6회 차범석희곡상 수상작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작 김광탁·연출 김철리)가 공연 3회 만에 객석점유율 75%(9월 예매분 기준)를 넘기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작가 김광탁씨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아버지와…'는 간암 말기 아버지를 돌보는 가족의 이야기. 세밀한 묘사와 담담한 전개에 특별한 반전도 없이 흘러가지만, 극 중반 이후에는 대사가 객석에 닿기도 전에 관객과 배우가 함께 흐느끼게 된다. 객석에 몰아치는 눈물이 파도를 탄다.
지난 10일 개막한 제6회 차범석희곡상 수상작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작 김광탁·연출 김철리)가 공연 3회 만에 객석점유율 75%(9월 예매분 기준)를 넘기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작가 김광탁씨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아버지와…'는 간암 말기 아버지를 돌보는 가족의 이야기. 세밀한 묘사와 담담한 전개에 특별한 반전도 없이 흘러가지만, 극 중반 이후에는 대사가 객석에 닿기도 전에 관객과 배우가 함께 흐느끼게 된다. 객석에 몰아치는 눈물이 파도를 탄다.
연극판에 관객을 울리겠다고 작정하고 덤비는 신파는 많았다. '아버지와…'는 울지 말라고 다독이는데 눈물이 난다. 요강 자국으로 멍든 아버지의 엉덩이를 문지르며 오열하는 어머니, "이건 내 병이 아닌데"라며 희망을 놓지 않으려는 아버지, 그 아버지의 다리 아래로 이불을 올렸다 내렸다 반복하는 어머니 등 일상적인 묘사가 죽음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이별을 모두의 가슴에 꽂히도록 이끈다.
관객이 입을 모아 감탄하는 것은 노배우 신구와 손숙의 연기다. 이를 악물고 누워있는 옆모습만 봐도 신음이 느껴지는 신구, 원망과 미움을 넘어선 손길로 쓰다듬는 손숙은 "(연극 '3월의 눈'에 출연한) 제2의 장민호·백성희"라는 찬사부터 "작품의 약점까지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연기"라는 평을 받고 있다.
공연은 내달 6일까지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 문의 (02)577-1987
☞ [아트조선 초대이벤트]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관객이 입을 모아 감탄하는 것은 노배우 신구와 손숙의 연기다. 이를 악물고 누워있는 옆모습만 봐도 신음이 느껴지는 신구, 원망과 미움을 넘어선 손길로 쓰다듬는 손숙은 "(연극 '3월의 눈'에 출연한) 제2의 장민호·백성희"라는 찬사부터 "작품의 약점까지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연기"라는 평을 받고 있다.
공연은 내달 6일까지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 문의 (02)577-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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