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앞에서 지휘봉 잡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입력 : 2013.08.12 00:21
신창재(60) 교보생명 회장이 세계적 지휘자인 정명훈씨 앞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11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창재 회장은 지난 9일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열린 교보생명 고객 초청 '정명훈과 친구들'의 실내악 콘서트에서 마지막 순서로 나와 교보생명 임직원 중창단을 지휘했다. 연주곡은 비틀스의 '오블라디 오블라다'였다. 중창단은 신 회장의 지휘에 맞춰 이 노래를 교보생명의 광고 문구로 개사해 불렀다. '언제나 곁에서 함께 하는 평생든든 교보' 등이 가사의 내용이다.

신창재 회장이 직접 지휘봉을 들고 교보생명 임직원 중창단 앞에서 지휘를 하고 있다. 신 회장은 그간 직접 고객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을 벌이는 등 이벤트에 직접 참여했다. /교보생명 제공
신창재 회장이 직접 지휘봉을 들고 교보생명 임직원 중창단 앞에서 지휘를 하고 있다. 신 회장은 그간 직접 고객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을 벌이는 등 이벤트에 직접 참여했다. /교보생명 제공
신 회장은 지휘를 위해 지난 6주간 직원들과 연습을 했으며, 정명훈씨로부터 한 차례 원포인트 레슨도 받았다고 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날 음악회는 정명훈 지휘자의 지휘로 계속 진행되다가 마지막에 앙코르 요청 때 신 회장이 나와 직접 지휘를 했다"며 "정명훈씨는 잠시 지휘석을 양보하고 피아노를 연주했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우리 인생에는 일, 건강, 가족, 친구 등 다양한 악기가 있다"며 "우리 모두 이런 악기들을 균형 있게 지휘해 인생의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