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8.07 00:35
[조용필, 록 페스티벌 캠페인송 '여행을 떠나요' 합동 녹음]
인기 가수·인디밴드 15팀 참여… 대선배 앞 긴장한 후배들 위해 시종일관 미소로 "잘한다" 격려
데뷔 후 첫 록 페스티벌 공연, 출연료 한 푼도 안 받는 대신 인디밴드 위한 무대 마련해
"메아리 소리가 들려오는 계곡 속의 흐르는 물 찾아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요~."
6일 새벽 2시쯤 서울 대치동의 한 녹음실. 3열 횡대로 한자리에 뭉친 가수들이 '여행을 떠나요'를 열창하고 있었다. DJ DOC, 구준엽, 버벌진트 등 스타 가수들과 황신혜밴드, 딕펑스, 좋아서 하는 밴드, 허밍 어반 스테레오, 가자미소년단 등 홍대 앞 인디 밴드 20~40대 가수 15팀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자리엔 가왕(歌王) 조용필(63)이 있었다. 이 자리는 조용필이 자신의 생애 첫 록 페스티벌 무대인 '슈퍼소닉 2013'(8월 14~15일 서울 올림픽공원)을 알리기 위해 대표곡 '여행을 떠나요'를 후배 가수들과 함께 부르는 녹음 현장이었다. 조용필은 슈퍼소닉의 둘째 날 헤드라이너(공연 마지막에 등장하는 가장 지명도 높은 출연자)다.
6일 새벽 2시쯤 서울 대치동의 한 녹음실. 3열 횡대로 한자리에 뭉친 가수들이 '여행을 떠나요'를 열창하고 있었다. DJ DOC, 구준엽, 버벌진트 등 스타 가수들과 황신혜밴드, 딕펑스, 좋아서 하는 밴드, 허밍 어반 스테레오, 가자미소년단 등 홍대 앞 인디 밴드 20~40대 가수 15팀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자리엔 가왕(歌王) 조용필(63)이 있었다. 이 자리는 조용필이 자신의 생애 첫 록 페스티벌 무대인 '슈퍼소닉 2013'(8월 14~15일 서울 올림픽공원)을 알리기 위해 대표곡 '여행을 떠나요'를 후배 가수들과 함께 부르는 녹음 현장이었다. 조용필은 슈퍼소닉의 둘째 날 헤드라이너(공연 마지막에 등장하는 가장 지명도 높은 출연자)다.
전날 밤부터 시작된 녹음은 6일 새벽 3시가 넘어서야 끝났다. 5일 밤 10시 30분쯤 조용필이 들어서자 후배들은 누구랄 것 없이 두 손을 공손하게 앞으로 모으며 '각'을 잡았다. 이날 녹음은 참가한 15팀이 '위대한 탄생'이 편곡한 2013년 버전의 '여행을 떠나요' 반주에 맞춰 각자 노래를 부른 뒤, 나중에 함께 모여 후렴 부분을 합창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원곡 가창자이자 대선배가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젊은 가수들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하지만 조용필은 시종일관 미소를 머금고 "좋네" "잘하고 있어" 하며 격려했다.
이날 멤버 셋과 함께 녹음에 참여한 '좋아서 하는 밴드'의 리더 조준호(퍼커션)는 "바짝 긴장해서 그런지 피곤한 줄도 모르고 시간이 흘렀다"며 웃었다. "실력이 충분한데도 여러 가지 여건 때문에 중도에 음악을 포기하는 동료를 많이 봤는데, 오랫동안 변함없이 음악을 해오신 선생님을 처음으로 직접 뵙고, 곁에서 같이 녹음하면서 우리 음악을 꾸준히 해나갈 수 있겠다는 힘이 생겼어요."
조용필은 작년부터 슈퍼소닉 주최 측으로부터 끈질긴 출연 요청을 받았지만 고사해오다 신곡 발표를 앞둔 올 4월 수락하면서 '조건'을 걸었다. "출연료는 받지 않을 테니 대신 젊은 인디 밴드들이 관객 앞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따로 마련해달라."
이에 따라 이번 슈퍼소닉 공연에는 그의 새 앨범 이름을 딴 신진 밴드 무대 '헬로 스테이지'가 별도로 운영된다. 조용필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내가 밴드로 음악을 시작한 만큼 우리나라 밴드들의 음악에도 애착이 많다"고 했다. "음악 페스티벌에 해외 유명 뮤지션들이 오는 것도 좋지요. 하지만 인디 밴드들도 우리의 중요한 자산입니다."
이날 녹음한 '여행을 떠나요'는 별도 음원으로 만들지는 않고 동영상은 뮤직비디오처럼 편집해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멤버 셋과 함께 녹음에 참여한 '좋아서 하는 밴드'의 리더 조준호(퍼커션)는 "바짝 긴장해서 그런지 피곤한 줄도 모르고 시간이 흘렀다"며 웃었다. "실력이 충분한데도 여러 가지 여건 때문에 중도에 음악을 포기하는 동료를 많이 봤는데, 오랫동안 변함없이 음악을 해오신 선생님을 처음으로 직접 뵙고, 곁에서 같이 녹음하면서 우리 음악을 꾸준히 해나갈 수 있겠다는 힘이 생겼어요."
조용필은 작년부터 슈퍼소닉 주최 측으로부터 끈질긴 출연 요청을 받았지만 고사해오다 신곡 발표를 앞둔 올 4월 수락하면서 '조건'을 걸었다. "출연료는 받지 않을 테니 대신 젊은 인디 밴드들이 관객 앞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따로 마련해달라."
이에 따라 이번 슈퍼소닉 공연에는 그의 새 앨범 이름을 딴 신진 밴드 무대 '헬로 스테이지'가 별도로 운영된다. 조용필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내가 밴드로 음악을 시작한 만큼 우리나라 밴드들의 음악에도 애착이 많다"고 했다. "음악 페스티벌에 해외 유명 뮤지션들이 오는 것도 좋지요. 하지만 인디 밴드들도 우리의 중요한 자산입니다."
이날 녹음한 '여행을 떠나요'는 별도 음원으로 만들지는 않고 동영상은 뮤직비디오처럼 편집해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