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뮤지컬 훈련, 군대만큼 힘들었다"

입력 : 2013.04.28 23:42

日 레미제라블 장발장, 김준현

도호 제공
지난해 방한한 '레미제라블' 프로듀서 캐머런 매킨토시는 "한국 배우들은 대단한 실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덧붙였다. "심지어 일본 '레미제라블' 장발장도 한국 배우다." 매킨토시가 언급한 일본 장발장은 김준현<사진>. 지난 24일 이틀째 공연을 마친 그를 현지에서 만났다. 김준현은 2005년 극단 시키(四季)에 앙상블로 들어가 10개월 만에 고속으로 주연급으로 발탁돼 2010년까지 활동했다.

그는 "시키 시절 혹독한 훈련에 죽을 만큼 힘들었지만, 뭔가를 이루고서야 귀국해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버텼다"고 했다. "9시 30분부터 1시간 발레, 10분 쉬고 재즈댄스, 10분 쉬고 발성 연습한다. 숙소가 시키 건물 인근이었는데 바라보이는 건물 옥상이 군대 연병장으로 보였다."

한국 배우들의 노래 실력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 제작진의 철두철미한 프로 정신은 배워야 할 점으로 꼽았다. "소품 하나하나 담당이 있어 등·퇴장때마다 챙겨준다. 한국에서 공연 중 회전무대 미는 담당이 휴대폰 오락을 하고 있는 걸 보고 놀랐다. 좀 더 프로 정신으로 무장하면 좋겠다. 물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