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4.11 03:05

'중국 추상화의 선구자' 자오우지(趙無極·93)가 9일 오후(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르 몽드 등 외신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를 앓아온 자오우지는 지난 3월 말 이후 두 차례 병원에 입원했었다.
중국 추상미술가 1세대인 자오우지는 '20세기 중국 미술'의 대표 인물 중 하나. 특히 부유한 중국인들이 자국 그림을 사들이며 그의 그림은 천정부지로 올랐다. 2011년엔 크리스티 홍콩 봄 경매에서 유화 '2.11. 59'(1959)가 약 57억원에 팔리며 경매가 1위를 기록하는 등 그해 경매 낙찰총액(9000만달러)이 전 세계 생존 작가 1위를 차지했다.
서예와 서양화 기법을 뒤섞은 듯한 그의 추상화는 필법(筆法)이 힘차면서도 서정성을 잃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추상미술가 1세대인 자오우지는 '20세기 중국 미술'의 대표 인물 중 하나. 특히 부유한 중국인들이 자국 그림을 사들이며 그의 그림은 천정부지로 올랐다. 2011년엔 크리스티 홍콩 봄 경매에서 유화 '2.11. 59'(1959)가 약 57억원에 팔리며 경매가 1위를 기록하는 등 그해 경매 낙찰총액(9000만달러)이 전 세계 생존 작가 1위를 차지했다.
서예와 서양화 기법을 뒤섞은 듯한 그의 추상화는 필법(筆法)이 힘차면서도 서정성을 잃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