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2.27 13:44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초기 작품인 '요셉 어메이징 테크니컬러 드림코트'가 내년 2월 샤롯데시어터에서 개막한다.
'요셉 어메이징 테크니컬러 드림코트'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을 만든 뮤지컬의 황제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아이다' '라이언 킹' 등의 노랫말을 쓴 팀 라이스가 최초로 손을 잡아 공동작업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유명하다.
지난 1994년 국내에서 한차례 공연된 적이 있으나 정식 라이선스 무대는 이번이 처음.
라이브앤컴퍼니가 제작하는 '요셉 어메이징 테크니컬러 드림코트'는 성서 속의 요셉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요셉과 그의 11명의 형제들이 드림코트를 둘러싸고 벌이는 사건들을 그린다. 동생을 노예로 파는 형들의 음모, 이집트 귀족 포티파의 집에서의 생활과 감옥에 갇히는 시련, 왕의 알 수 없는 꿈 해몽 장면과 이집트 궁정의 향연, 그리고 다시 상봉한 형들에 대한 시험과 용서 등이 다이나믹한 음악과 율동으로 펼쳐진다. 이스라엘과 이집트를 배경으로 하면서 친숙하고 유명한 음악들과 짜임새 있고 웅장한 스케일의 무대에서 유쾌하고 교훈적인 스토리를 보여준다.
요셉이 부르는 발라드풍의 '꿈은 이루어지네(Any Dream will do)'가 유명하고, 엘비스 프레슬리를 연상시키는 파라오왕의 로큰롤, 요셉 형들의 익살스런 컨트리 앤 웨스턴 풍의 노래, 칼립소와 샹송, 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이 귀를 즐겁게 한다.
제작사측은 내년 1월 초 제작발표회를 통해 출연배우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