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레퀴엠… 연말, 합창 공연 풍성

입력 : 2012.11.14 23:36
연말은 합창의 시즌이다. 헨델의 '메시아',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등은 세밑에 즐겨 연주하는 단골 레퍼토리. 올해 연말에는 특색 있는 합창 공연들이 줄 잇는다.

서울시향(지휘 정명훈)은 모차르트의 기일(12월 5일)에 맞춰 6~7일 예술의전당에서 작곡가 최후의 미완성 작품인 '레퀴엠'을 연주한다. 올해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주역을 맡았던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을 비롯해 소프라노 임선혜,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강요셉 등 독창자의 진용이 국내 정상급이다.

다음 달 시민들과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는 서울시합창단.
다음 달 시민들과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는 서울시합창단.
대전시립합창단(지휘 빈프리트 톨)은 4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과 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바로크 스타일로 헨델의 '메시아'를 부른다. 바로크 옛 악기로 연주하는 고음악 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호흡을 맞춘다.

서울시합창단(지휘 김명엽)은 12월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시민합창단과 함께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는 '크리스마스 캐럴 페스티벌'을 연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시민 합창단 183명이 공연 후반부에서 전문 합창단 90여명과 함께 '기쁘다 구주 오셨네'와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 친숙한 캐럴들을 부른다.

KBS 교향악단도 12월 14일 예술의전당에서 곽승의 지휘로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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