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스키가 반한 몸짓

입력 : 2012.11.08 23:53

동양인 첫 발레리노 김기민, 정단원 승격 동시에 솔리스트로 '월반' 발탁

지난해 11월 클래식 발레의 종갓집인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 동양인 발레리노로는 최초로 입단한 김기민(20·사진)이 지난 1일 정단원 승격과 동시에 수석 무용수 바로 아래급인 솔리스트가 됐다. 270년 역사의 마린스키 발레단의 단원 체제는 코르 드 발레―코리페―캐릭터 솔리스트―솔리스트-프린시펄의 다섯 단계. 김기민은 지난 1월 견습생 신분으로 '해적'과 '돈키호테'의 주역을 맡아 일찌감치 '월반'이 예고됐다. 마린스키 발레리나로는 앞서 유주연씨가 입단해 활동했으나, 2년 전 그만뒀다. 김기민은 오는 11~13일 마린스키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에서 주인공 지그프리드 왕자로 입단 후 첫 고국 무대(13일)에 선다.


 

사진가 박귀섭 제공
사진가 박귀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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