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버려 나라를 얻다, 뮤지컬 '영웅'

입력 : 2012.11.05 10:27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을 주고 싶다”고 했던 뮤지컬 <영웅>이 삼성전자 블루스퀘어에서 다시 막을 올린다. 잊어서는 안 될 역사의 한 장면을 무대로 소환한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가 부럽지 않은 한국형 뮤지컬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품의 배경은 1909년, 일본 제국주의 세력은 더욱 강성해갔다. 러시아와 만주로 흩어져 대한 독립을 위해 싸우던 군사의 무리, 이들의 참모총장이 안중근이다. 러시아 자작나무 숲에서 단지동맹을 맺은 이들은 의병이 되어 게릴라 작전을 펼친다. ‘한일합방’을 위해 침략의 범위를 넓혀가는 일본군에 맞서는 유일한 전략, 나를 던져 나라를 살리는 일이다.

공연이 끝난 뒤로도 “명성황후를 죽인 미우라는 무죄, 이토를 쏴죽인 나는 사형. 대체 일본법은 어찌 이리도 엉망이란 말입니까!”라는 안중근의 외침이 맴돈다. 연출가 윤호진은 “한국의 영웅 안중근과 일본의 영웅 이토 히로부미가 담긴 작품”이라며, “한일 수교 50주년인 2015년에는 일본에서도 막이 오르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공연부터는 무대 위에 기차가 실제로 등장한다고 하니 주목하자.

기간 10월 16일~11월 18일 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문의 1544-1591

New Stage

서울아트마켓
폴란드,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서울아트마켓은 중앙 유럽을 대표하는 비셰그라드 4국(V4) 폴란드,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의 문화를 집중 소개한다. V4 국가들이 참석하는 팸스 나이트에서는 폴란드의 대표적인 재즈밴드 ‘마치에이 오바라 퀄텟’과 ‘폴리시 폼폰 디제이 그룹’의 공연이 열린다.

기간 10월 8일~12일
장소 국립극장,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로 일대
문의 02-708-2278


고려오페라단
오페라 <We love Korea>

고려오페라단은 애국, 신앙, 사랑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안중근, 유관순, 에스더, 탁류, 손양원 등 민족 오페라를 창작해왔다. 오페라 공연 중 작곡가들이 직접 등장해 어떠한 감정을 표현했는지 직접 해설해준다. 삭막해지는 세상 속에서 ‘충’과 ‘효’의 미덕을 다시 일깨우고 싶다는 게 작곡가 장일범의 변이다.

날짜
10월 19일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02-883-7753


유니버설아트센터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번 공연에는 원작곡가인 정민선이 12년 만에 새로운 곡을 추가하고, 이성준 음악감독이 전곡을 풀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편곡해 역대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사상 최대 규모인 14인조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주인공 베르테르 역에는 김다현, 김재범, 성두섭, 전동석이 캐스팅됐다.

기간 10월 25일부터 장소 유니버설아트센터
문의 070-7124-1740

동숭아트센터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강부자와 <해를 품은 달>의 전미선이 엄마와 딸로 만났다. 20곳이 넘는 지방에서 공연하며 약 20만 6천 명의 관객을 만난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이 다시 서울에 왔다. 이번에는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이다. 엄마 역의 강부자는 전회 출연한다.

기간 9월 29일부터 장소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문의 02-766-3390



/ 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
  담당 유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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