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절하지만 누구도 알지 못했던 그들의 삶

입력 : 2012.10.29 14:24

창작 뮤지컬 '언틸더데이'(UNTIL THE DAY)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분단국가 대한민국, 남한과 북한은 가장 가까우면서 가장 먼 모순의 관계에 놓여있다. 반백년을 훌쩍 넘긴 단절의 세월은 증오를 무관심으로 바꿔놓았고 북한은 우리와 상관없는 가난한 먼 나라쯤이 돼버렸다. 하지만 그곳은 아버지 혹은 할아버지의 고향일수도 있다.

창작뮤지컬 '언틸더데이'(UNTIL THE DAY)는 자유의 부제를 넘어서 생존의 근간까지 흔들리는 북한의 모습을 알리고자 시작됐다. 들려오는 말로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처절한 고통 속에 살아가는 그들의 삶을 무대에 녹였다.

북한 로동당 선전 선동부 차장인 주인공 명식은 불안한 정치 체제와 굶어 죽어가는 주민이 늘어나는 암울한 사회구조를 벗어나고자 탈북을 결심한다. 사랑하는 연인, 동생 등과 함께 프랑스 국영TV 기자로 북한을 방문한 프랑스계 한국인 미카엘의 도움을 받아 탈출 계획을 세운다. 예정된 날짜는 다가오고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는듯하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난관에 맞닥뜨리며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순수 창작 뮤지컬로 6차 앵콜공연을 맞이하는 '언틸더데이'는 오는 10월 27일을 시작으로 12월 30일까지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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