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9.03 10:07
| 수정 : 2012.09.03 11:40

공공장소에 그려진 누드화는 예술일까, 외설일까.
미국 애틀랜타의 한 벽에 중년 여성이 옷을 벗는 과정을 그린 벽화가 논란을 빚고 있다.
2일 외신에 따르면 애틀랜타 초스우드 한 길가의 벽에 그림이 그려진 것은 8월 중순. 비영리 단체인 ‘리빙 월스 컨퍼런스(Living Walls Conference)’ 소속의 유명 예술가 휴로는 여성이 옷을 벗는 과정을 길을 따라 10여개 컷으로 그렸다. 아무런 장식 없이 우두커니 서 있는 벽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벽화가 공개되자 주민들, 특히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했다. 그림이 너무 선정적이라 아이들에게 보여줘선 안 된다는 이유였다. 학부모인 완다 쿠퍼는 “아이들 보기에 너무 적나라한 그림”이라며 “벽화가 공개된 이후 아이들의 통학 길을 바꿔야했다”고 비판했다. 일부 부모는 “단순한 누드 그림이 아니라 예술적 가치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일부로 벽화를 보러 갔다”고 반박하기도 했지만, ‘그림을 철거해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은 끊이지 않았다.
결국 시에선 해당 그림을 페인트로 덧칠해 가려버리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1일 벽화는 페인트 뒤에 희미한 흔적으로만 남게 됐다.
이에 대해 리빙 월스 컨퍼런스 측은 “우리는 주민들이 텅빈 벽 대신에 이 그림을 주제로 서로 대화를 나누라는 뜻에서 그림을 그렸다”며 “(시의 덧칠은) 정말 실망스런 결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애틀랜타의 한 벽에 중년 여성이 옷을 벗는 과정을 그린 벽화가 논란을 빚고 있다.
2일 외신에 따르면 애틀랜타 초스우드 한 길가의 벽에 그림이 그려진 것은 8월 중순. 비영리 단체인 ‘리빙 월스 컨퍼런스(Living Walls Conference)’ 소속의 유명 예술가 휴로는 여성이 옷을 벗는 과정을 길을 따라 10여개 컷으로 그렸다. 아무런 장식 없이 우두커니 서 있는 벽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벽화가 공개되자 주민들, 특히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했다. 그림이 너무 선정적이라 아이들에게 보여줘선 안 된다는 이유였다. 학부모인 완다 쿠퍼는 “아이들 보기에 너무 적나라한 그림”이라며 “벽화가 공개된 이후 아이들의 통학 길을 바꿔야했다”고 비판했다. 일부 부모는 “단순한 누드 그림이 아니라 예술적 가치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일부로 벽화를 보러 갔다”고 반박하기도 했지만, ‘그림을 철거해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은 끊이지 않았다.
결국 시에선 해당 그림을 페인트로 덧칠해 가려버리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1일 벽화는 페인트 뒤에 희미한 흔적으로만 남게 됐다.
이에 대해 리빙 월스 컨퍼런스 측은 “우리는 주민들이 텅빈 벽 대신에 이 그림을 주제로 서로 대화를 나누라는 뜻에서 그림을 그렸다”며 “(시의 덧칠은) 정말 실망스런 결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