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8.30 03:05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박선이)가 지난 19일 미국의 힙합 가수 에미넴(Eminem) 내한공연을 주최한 액세스 엔터테인먼트를 공연법과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29일 서울 마포 경찰서에 고발했다.
영등위는 "액세스 엔터테인먼트가 당초 제출한 11곡 선곡(選曲) 리스트와 달리 에미넴이 실제 공연에서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판정된 노래를 20곡이나 불렀다"며 "욕설이 아무렇지도 않게 오가는 콘서트 현장 분위기도 미성년자들에게 유해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영등위가 공연 내용을 문제 삼아 사후에 기획사를 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선정성 논란이 있는 일부 국내외 가수들 공연에 대한 청소년 관람 여부 판단을 놓고 논의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액세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해외 아티스트의 경우 공연 직전까지 자기들이 부를 곡목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이번 에미넴 콘서트도 마찬가지"라며 "구조적으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영등위는 "액세스 엔터테인먼트가 당초 제출한 11곡 선곡(選曲) 리스트와 달리 에미넴이 실제 공연에서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판정된 노래를 20곡이나 불렀다"며 "욕설이 아무렇지도 않게 오가는 콘서트 현장 분위기도 미성년자들에게 유해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영등위가 공연 내용을 문제 삼아 사후에 기획사를 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선정성 논란이 있는 일부 국내외 가수들 공연에 대한 청소년 관람 여부 판단을 놓고 논의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액세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해외 아티스트의 경우 공연 직전까지 자기들이 부를 곡목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이번 에미넴 콘서트도 마찬가지"라며 "구조적으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