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7.26 03:07
| 수정 : 2012.07.26 04:56
경기 필, 파티 분위기 연출… 휴식시간 관객에 와인 주고 연주자와의 만남 이벤트도

'19금(禁) 오페라'가 등장했다. 다음 달 11일 경기도문화의전당(수원)에서 열리는 경기 필하모닉(지휘 구자범)의 오페라 연주회에 19세 미만은 입장할 수 없다. 사연은 이렇다.
경기 필은 이탈리아 단막 오페라로 자주 함께 공연하는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를 별도의 무대나 의상 없이 콘서트 형식으로 이날 연주한다. 연주회를 앞두고 악단 기획실에서는 '유럽 페스티벌처럼 전·후반 사이에 한 시간가량 충분히 휴식 시간을 갖고 와인 파티를 벌여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관련법상 주류를 제공할 경우 입장 가능 연령을 명기해야 하기 때문에 악단은 1994년 이후 태어난 관객은 연주회에 입장할 수 없다고 사전(事前) 공지했다. 경기 필하모닉 기획실 김원철씨는 "이탈리아 오페라와 어울리는 이탈리아 스파게티와 와인을 중간 휴식시간에 관객들에게 제공해서 한여름 밤의 파티 분위기를 내고, 연주자와의 만남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휘자 구자범씨가 스파게티를 손수 관객들에게 서빙하는 '깜짝 이벤트'도 검토 중이라고 악단 측은 귀띔했다.
▲경기 필 오페라 콘서트, 8월 11일 오후 6시 경기도문화의전당, (031)230-3320
경기 필은 이탈리아 단막 오페라로 자주 함께 공연하는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를 별도의 무대나 의상 없이 콘서트 형식으로 이날 연주한다. 연주회를 앞두고 악단 기획실에서는 '유럽 페스티벌처럼 전·후반 사이에 한 시간가량 충분히 휴식 시간을 갖고 와인 파티를 벌여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관련법상 주류를 제공할 경우 입장 가능 연령을 명기해야 하기 때문에 악단은 1994년 이후 태어난 관객은 연주회에 입장할 수 없다고 사전(事前) 공지했다. 경기 필하모닉 기획실 김원철씨는 "이탈리아 오페라와 어울리는 이탈리아 스파게티와 와인을 중간 휴식시간에 관객들에게 제공해서 한여름 밤의 파티 분위기를 내고, 연주자와의 만남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휘자 구자범씨가 스파게티를 손수 관객들에게 서빙하는 '깜짝 이벤트'도 검토 중이라고 악단 측은 귀띔했다.
▲경기 필 오페라 콘서트, 8월 11일 오후 6시 경기도문화의전당, (031)230-3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