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7.20 15:42
뮤지컬 '모차르트!'에 출연 중인 배우 박은태가 21일 일본 뮤지컬스타 키리야 히로무와 함께 세종문화회관에서 일본 팬 100여명을 초청해 토크쇼를 진행한다.
키리야 히로무는 '유카리코', '스칼렛펌퍼넬', '장미나라의 왕자' 등에 출연하며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지난 5월 한국에서 뮤지컬 '엘리자벳'을 관람하고, 당시 루케니 역을 열연했던 박은태의 모습에 감동 받아 흔쾌히 이번 여행에 동참했다.
키리야 히로무와 박은태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뮤지컬 '모차르트!' 관람과 연계된 일본의 여행 상품으로 한국 '엘리자벳'의 루케니 역을 맡았던 박은태와 일본 다카라즈카 극단의 '엘리자벳'에서 루케니역을 맡았던 키리야 히로무 두 배우를 함께 만나고 싶은 일본 팬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지난 3월에는 일본의 뮤지컬배우 히라카타 켄키가 뮤지컬 팬들과 함께 한국을 찾아 '엘리자벳'의 루돌프 역을 맡고 있는 배우 김승대와 팬미팅을 가졌으며, 6월에는 김승대가 일본을 방문해 약 300여 명의 일본 팬들과의 만남을 가지고 돌아온 바 있다.
소속사 떼아뜨로는 "일본에서 한국 뮤지컬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잡지 '한국 뮤지컬 가이드'가 발간될 정도로 한국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단순히 한류 스타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만들어진 작품을 좋아해주시고, 한국의 뮤지컬배우들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문화적 교류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은태와 키리야 히로무가 팬들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모차르트!'의 공연 관람과 함께 진행된다. '모차르트!'는 8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