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예술기획 박동국 대표가 3일 미국 컴벌랜드 대학 명예 예술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날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박 대표는"전통의 향과 멋의 전령사로서 명인명무전 100회, 200회 공연까지 당당히 이어나갈 것"이라며 "소리와 몸짓을 통해 한국의 정신적 유산인 전통예술을 지켜온 거장들의 예술혼을 지킬 수 있도록 깊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1990년부터 23년간 한국전통예술의 원형 보존과 계승이라는 가치를 고집하며 국내외 클래식은 물론 전통공연 150여 편을 연출 기획해왔다. 우리 전통예술의 정신을 담은 명인명무전을 76회까지 이끌어온 것을 비롯해 한중일 동양3국의 전통예술 교류공연 기획 연출, 2000년 제3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연출, 2006년 SBS 드라마 '서동요' 음악 연출 등을 했다. 박 대표는 지난 2010년 몽골 불교대학교에서 예술문화과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