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공연 3종세트

입력 : 2012.05.02 23:31

회례연 재연, 소리극, 鳳來儀 공연

소리극 '까막눈의 왕'. /국립국악원 제공

세종대왕이 탄생한 5월을 맞아 국립국악원(원장 이동복)이 '세종대왕 공연 3종 세트'를 마련했다.

12~13일 오후 4시 경복궁 근정전에서는 임금과 문무백관이 모여서 화목을 도모하기 위해 벌였던 잔치인 회례연(會禮宴)을 재연한다. 1433년(세종 15년)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렸던 회례연을 세종실록과 국조오례의·악학궤범의 고증을 바탕으로 되살려 화려한 복식과 음악, 궁중 무용을 함께 볼 수 있는 자리다. 무료이며 우천시 취소.

5~10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열리는 소리극 '까막눈의 왕'은 '세종이 한글 창제의 영감을 어디서 얻었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했다. 한강수 타령과 농부가 등의 민요가 흐르고, 연극배우 장덕주와 판소리 명창 정회석이 더블캐스팅으로 세종 역할을 맡는다.

세종대왕 탄신 615돌을 기념해서 15일 오전 11시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릉(영릉)에서 열리는 숭모제전(崇慕祭典)에서는 국립국악원 정악단 55명과 무용단 40여명이 '봉래의(鳳來儀)'를 공연한다.

조선 창업을 찬양하고 나라의 번영을 기원하는 '용비어천가'에 '여민락(與民樂)' 등의 음악을 얹고 궁중 무용을 덧붙여 완성한 작품이다. 무료.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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