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4.19 02:18
| 수정 : 2012.04.19 15:43
★1년에 50회 - 1달 평균 4.2회 꼬박꼬박 반복 관람 평균은 16회
★1년 270만원 - 화장품·옷값 아껴 표 구입… 마이너스통장, 적금깬 팬도
★조승우가 최고 - 역시 '지킬 앤 하이드'… 여자배우는 김선영이 제일
★'풍월주'에 기대 - 통일신라 남자기생 이야기, 예매 5분 만에 8회차 매진
좋으면 1년에 1500만원까지 쓴다. 같은 작품을 99번 본 적도 있다.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화장품을 못 사도 본다….
본지가 CJ E&M에 의뢰해 뮤지컬 열혈팬 100명의 관람 문화를 조사한 결과, '뮤지컬에 살고 뮤지컬에 죽는' 그들은 1년 평균 50회를 관람하며, 평균 관람비로 270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평소 뮤지컬을 가장 많이 보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CJ E&M의 VIP 패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1000만 관객'이 가능한 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수의 관객이 반복 관람하는 비율이 높은 뮤지컬은 열혈팬의 선택이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친다. 공연 정보에 밝은 이들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작품에 몰려 하루에 수천장씩 티켓을 매진시키며 단박에 기대작으로 띄우는 위력을 발휘한다.
이번 조사에서 최고 기대작으로 뽑힌 '풍월주'(68%)가 대표적인 사례. 통일신라 때 진성여왕과 두 남자 기생의 삼각관계를 다룬 소극장 뮤지컬로, 지난달 29일 예매 시작 5분 만에 프리뷰 8회차(2400석)가 매진되며(인터파크 예매 1위) 단숨에 화제작으로 등극했다. 대표적인 마니아 뮤지컬인 '쓰릴미'는 30회 이상 반복 관람한 관객이 150명(2011년 1월 기준)이나 된다.
본지가 CJ E&M에 의뢰해 뮤지컬 열혈팬 100명의 관람 문화를 조사한 결과, '뮤지컬에 살고 뮤지컬에 죽는' 그들은 1년 평균 50회를 관람하며, 평균 관람비로 270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평소 뮤지컬을 가장 많이 보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CJ E&M의 VIP 패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1000만 관객'이 가능한 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수의 관객이 반복 관람하는 비율이 높은 뮤지컬은 열혈팬의 선택이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친다. 공연 정보에 밝은 이들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작품에 몰려 하루에 수천장씩 티켓을 매진시키며 단박에 기대작으로 띄우는 위력을 발휘한다.
이번 조사에서 최고 기대작으로 뽑힌 '풍월주'(68%)가 대표적인 사례. 통일신라 때 진성여왕과 두 남자 기생의 삼각관계를 다룬 소극장 뮤지컬로, 지난달 29일 예매 시작 5분 만에 프리뷰 8회차(2400석)가 매진되며(인터파크 예매 1위) 단숨에 화제작으로 등극했다. 대표적인 마니아 뮤지컬인 '쓰릴미'는 30회 이상 반복 관람한 관객이 150명(2011년 1월 기준)이나 된다.
이번 조사에 응한 열혈팬 100명은 여성이 80%, 남성이 20%, 연령대로는 31~35세(32%), 26~30세(28%)였다. 40세 이상은 6%였다. 직업별로는 직장인·공무원이 66%로 가장 많았고, 학생은 25%였다. 지난해 1년간 공연을 100회 이상 봤다는 응답자는 11명이었으며, 이 중 200회 봤다는 응답자도 2명 있었다. 같은 작품을 반복 관람한 평균 횟수는 16회, 최다 반복 관람 횟수는 99회였다.
이들이 한 해 관람에 들인 비용은 100만~150만원이 28%로 가장 많았고, 200만~300만원은 24%였다. 500만원 이상 썼다는 팬은 16%였다. 1500만원을 썼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20대 후반인 이 여성의 한 달 평균 수입은 200만원 미만이었다. 응답자들의 지난해 평균 수입은 200만원 미만이 44%, 200~399만원이 39%였으며, 600만원 이상은 1%에 그쳤다. 돈이 있어서 썼다기보다는, 나머지 지출을 줄여서 보는 관람객이 절대다수라는 얘기다.
수입의 상당 부분을 뮤지컬에 쓰다보니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는다는 답변이 79%에 달했다. 이들은 ▲화장품·옷 등 사고 싶은 것을 포기했다(25%) ▲생활비가 모자라 곤혹스러웠다(20%)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거나 적금을 깼다(13%)고 답했다. 이 외에도 가족 기념일을 챙기지 못한다,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술값을 줄이니 친구들과 멀어진다 등의 답변이 나왔다. 아이 봐줄 보모를 구하기가 어려웠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큰 문제없다'는 10%였다.
결제할 때는 주로 신용카드(86%)를 쓰지만, 무통장으로 한다는 응답자도 13% 있었다. '여러 작품을 동시에 대기 예약을 해뒀다가 취소 기간 직전에 결정하기 때문'이거나 '카드 청구명세서를 보면 자신도 놀라게 돼서'였다.
열혈팬이 꼽은 '최고의 뮤지컬'은 '지킬앤하이드'(17%)였다. '빌리 엘리어트'(13%), '오페라의 유령'(10%), '맨오브라만차'(7%), '캣츠'(6%)도 나왔다. 남자 배우로는 조승우(42표, 이하 복수 응답)를 최고로 뽑았다. 류정한(29표), 홍광호(17표), 박은태(15표), 정성화(11표)가 뒤를 이었다.
여자 배우로는 김선영(45표)이 1위였으며, 정선아(23표), 차지연(18표), 윤공주(14표), 김소현(12표)이 꼽혔다.
이들이 한 해 관람에 들인 비용은 100만~150만원이 28%로 가장 많았고, 200만~300만원은 24%였다. 500만원 이상 썼다는 팬은 16%였다. 1500만원을 썼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20대 후반인 이 여성의 한 달 평균 수입은 200만원 미만이었다. 응답자들의 지난해 평균 수입은 200만원 미만이 44%, 200~399만원이 39%였으며, 600만원 이상은 1%에 그쳤다. 돈이 있어서 썼다기보다는, 나머지 지출을 줄여서 보는 관람객이 절대다수라는 얘기다.
수입의 상당 부분을 뮤지컬에 쓰다보니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는다는 답변이 79%에 달했다. 이들은 ▲화장품·옷 등 사고 싶은 것을 포기했다(25%) ▲생활비가 모자라 곤혹스러웠다(20%)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거나 적금을 깼다(13%)고 답했다. 이 외에도 가족 기념일을 챙기지 못한다,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술값을 줄이니 친구들과 멀어진다 등의 답변이 나왔다. 아이 봐줄 보모를 구하기가 어려웠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큰 문제없다'는 10%였다.
결제할 때는 주로 신용카드(86%)를 쓰지만, 무통장으로 한다는 응답자도 13% 있었다. '여러 작품을 동시에 대기 예약을 해뒀다가 취소 기간 직전에 결정하기 때문'이거나 '카드 청구명세서를 보면 자신도 놀라게 돼서'였다.
열혈팬이 꼽은 '최고의 뮤지컬'은 '지킬앤하이드'(17%)였다. '빌리 엘리어트'(13%), '오페라의 유령'(10%), '맨오브라만차'(7%), '캣츠'(6%)도 나왔다. 남자 배우로는 조승우(42표, 이하 복수 응답)를 최고로 뽑았다. 류정한(29표), 홍광호(17표), 박은태(15표), 정성화(11표)가 뒤를 이었다.
여자 배우로는 김선영(45표)이 1위였으며, 정선아(23표), 차지연(18표), 윤공주(14표), 김소현(12표)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