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네오팝 작가 나라 '상자안의 소녀' 등 경매

입력 : 2012.04.11 00:25

서울옥션·본사 주최 내일 열려

서울옥션과 조선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미술품 온라인 4월 경매가 1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옥션 홈페이지(www.seoulauction.com)를 통해 열린다. 이번 경매의 하이라이트는 일본 네오 팝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나라 요시토모(奈良美智)의 2001년작 '상자 안의 소녀'<사진>. 가로·세로 30.3㎝의 실크스크린 작품으로 치켜뜬 눈꼬리에 반항기가 가득한 나라 요시토모 특유의 소녀가 상자 안에 들어가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시작가는 500만원부터. 이외에도 일본 원로 작가 구사마 야요이와 전후(戰後) 독일을 대표하는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판화작품 등 국내외 판화 50여점과 한국 근현대 및 고미술품 50여점도 출품된다.

기획 섹션으로 A4 용지 크기의 소품 65점으로 구성된 '작은 그림전'이 마련됐다. 권수현 등 신진부터 박항률, 안창홍 등 중견작가의 작품까지 나온다. 시작가는 신진작가 10만원부터, 중견·원로작가 30만원 혹은 50만원부터.

4월 '이달의 작가'로는 불안과 소외에 휩싸인 젊은이 등 우리 시대의 초상을 한국화 기법으로 꾸준히 그려온 허용성이 선정됐다. 검정 바탕에 무엇인가를 이야기하려는 듯한 오른손을 그린'Marmotte B-1982'(2012)가 나왔다. 시작가는 10만원부터. 온라인 경매에 나오는 작품을 실물로 볼 수 있는 프리뷰는 12~18일 서울옥션 강남점(호림박물관 신사분관 1층)에서 열린다. 온라인 경매에 대한 내용은 12일부터 조선닷컴(artshop.chosun.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02)542-2412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