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도깨비와 노래할래, 북슬 토끼랑 얼음땡 할래

입력 : 2012.01.11 23:34

겨울방학 볼 만한 아동극
'비틀깨비'가 떠나는 모험, 3년째 대박 행진 '구름빵'… 걱정인형의 '걱정을 부탁해'

겨울방학이 시작되며 아동극 대전(大戰)의 막이 올랐다.

대극장 무대에서는 하늘을 날게 해주는 빵의 위력에 도깨비 5인조가 도전한다. 3년째 사랑을 받는 '구름빵'은 7일 다시 개막했다. 홍시와 홍비 남매가 샛노란 비옷을 입고 하늘을 나는 장면은 뮤지컬 '조로'보다 신난다( 2월 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1544-5955).

14일 개막하는 '비틀깨비'는 비틀스만큼이나 음악을 사랑하는 도깨비들이 노래로 꽃을 가꾸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눈만 뜨면 잠을 자고 싶은 잠깨비, 아무리 먹어도 또 먹고 싶은 먹깨비 등이 소리산으로 모험을 떠난다. (2월 12일까지,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 1577-3363)

‘아빠, 사랑해요’(왼쪽), ‘걱정을 부탁해’.
‘아빠, 사랑해요’(왼쪽), ‘걱정을 부탁해’.
배우와 친밀하게 교감할 수 있는 소극장 뮤지컬로는 '아빠, 사랑해요''걱정을 부탁해'가 눈에 띈다. '아빠…'는 2200만부가 판매된 샘 맥브래트니의 동화책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를 한국어 뮤지컬로 꾸몄다. 영국 현지에서 제작했다는 토끼 의상은 북슬북슬 사랑스럽다. 부숭부숭 애벌레가 팔랑팔랑 나비로 변한다. 아기 토끼는 묻는다. "왜 변하지?" 아빠 토끼는 답한다. "그게 인생이란다." 삶의 변화와 성장을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과정으로 느끼도록 돕는다. 색깔놀이와 얼음땡 놀이가 진행되며 작은 극장이 아이들 외침이 가득한 놀이터로 변신한다(2월 26일까지, 서울 신사동 동양아트홀, 02-6711-1400).

걱정인형 캐릭터에 이야기를 입힌 '걱정을 부탁해'(연출 남성대)는 부모가 더욱 공감할 아동극. 회사일 걱정에 찌든 아빠, 집안일 걱정에 지친 엄마를 걱정인형이 출동해 구출한다. 걱정대마왕의 저주를 풀 열쇠는 서로를 향한 관심과 이해라고 일깨워 준다(22일까지, 대학로 효천아트센터, 070-8222-1228).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뽀로로 가면을 쓰고 아동극 대전에 가세했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피노키오&뽀롱뽀롱 뽀로로 더블 아이스쇼'는 뽀로로 중 가장 인기 있는 장면을 이어서 보여준다(2월 26일까지, www.pororoice.com, 02-517-7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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